[Project 당신] 나다움을 채우다 彩

나로 채워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글 입력 2024.03.2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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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움을 채우다 彩


나다움이라는 단어가 사람들 머리에 각인된 지는 얼마 안 되었다. 내가 학생일 때만 해도 나다움, 나답게 살자 이런 말들은 없었으니까.

 

요즘 노래들이나 전시회, 책들을 보면 나답게 사는 법 사람들 눈치 보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자는 뜻이 담긴 것들이 아주 많이 나온다. 사실 지금의 나도 나답게 채우자고 작가명(나다움, 채움 : 움움)을 지었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지만 이렇게 생각하게 된 거는 몇 년 되지 않는다. 원래는 부정적이고 사람들 눈치를 많이 보고 내 뜻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살아가던 중 회사 다니면서 편입으로 들어간 학교의 교양수업에서 교수님이 해주신 말을 듣고 나의 삶은 바뀌었다.

 

[혹시 이 중에서 나에게 제일 부정적인 사람이 있나요? 있다면 꼭 기억하세요. 나랑 제일 친한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친한 사람이 나 너무 힘들어하면 뭐라고 답해주실 건가요? 어떡해, 너무 고생이다. 잘할 수 있을 거야! 라고 해주지 않나요? 그런데 내가 힘들어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내가 원래 그렇지 뭐 내가 그래서 안 되는 거야.. 내 자신이 제일 소중하고 제일 이쁜 말만 들어야 하는데 친구한테도 못할 말들을 왜 본인한테 하세요. 오늘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계속 바뀌려고 하다 보면 어느새 나에게 이쁜 말들로 나답게 채워져 있을 거예요.]

 

이 말을 듣고는 머리가 하얘졌다.

 

나는 왜 나에게 제일 엄한 사람이었을까. 그때부터 나와 내 관계는 제일 친한 관계가 되었고 무슨 일을 하든 믿어주기로 바뀌었다. 그렇게 마음가짐을 먹으니 다른 사람들 눈치도 덜 보게 되었고 내가 현재 무엇을 원하는지도 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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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일이 어떤 사람들은 당연한 일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제일 중요하고 나로 채워나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까.

 

내가 온전하고 내가 나로 채워져야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사실을 나도 모르고 살아온 날들이 많은 만큼 사람들에게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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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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