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처음 만나는 7일의 미술 수업

글 입력 2023.09.17 21:42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처음 만나는 7일의 미술 수업_표지.jpg

 

 

예술의 중심, 이탈리아에서 시작하는 교양 미술


세계사, 문화, 철학, 신화, 종교까지

7일 만에 끝내는 스토리텔링 미술 수업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부터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까지, 너무나 익숙한 그림 속 인물들은 왜 저런 표정으로, 저러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인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제목을 들어보았고 본 적이 있는 작품들이지만 막상 그림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다.

 

[처음 만나는 7일의 미술 수업]에서는 헬레니즘 시대부터 현대미술까지, [라오콘 군상]부터 잭슨 폴록의 [마법의 숲]까지 반드시 알아야 할 시대의 걸작들을 빠짐없이 소개하며, 그림 속에 담긴 화가의 의도와 인문 지식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1페이지 미술 365] 등 20여 권의 베스트셀러 미술서를 써내며 독자의 단단한 신뢰를 얻고 있는 김영숙 작가의 신작으로, 특유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 덕분에 '처음 미술을 만나는' 독자라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페이지 가득 펼쳐진 재밌는 이야기들 사이사이에 세계사부터 문화, 철학, 신화, 종교까지 알찬 교양 지식이 담뿍 담겨 있는 것은 물론이다.

 

한 점의 걸작 속에는 수만 년의 역사와 함께 경제, 문화, 종교가 촘촘히 녹아 있고, 화가가 꼭 전하고자 했던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한 예로, 고대 그리스 조각을 각별하게 사랑했던 '로마인'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모사품 속에서 르네상스는 싹을 틔웠다. 신화와 성서 속 이야기를 그리며 화가들은 당시의 생활상을 함께 담아냈다. 특히 종교의 시대였던 중세기에는 '바티칸'을 중심으로 한 권력사 속에서 수많은 걸작이 탄생했다. 14세기 말에는 소규모 금융업으로 시작된 '메디치 가문'이 부흥하며 서양 미술사도 덩달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 책에서는 세기의 미술사를 통틀어 예술의 중심지였던 이탈리아의 걸작들에 주목했다. 7일간, 바티칸과 로마, 피렌체, 밀라노, 베네치아의 미술관과 성당, 그 외 요지에 전시되어 있는 주요 작품들을 충분히 감상하고,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7~19세기 유럽의 상류층 자제들이 교양을 쌓기 위해 대륙으로의 긴 여행 즉 '그랜드 투어'를 떠났듯, 이 책은 마치 예술의 중심 이탈리아로 떠나는 '미술 그랜드 투어'나 다름없다. 15만 독자가 선택한 믿음직한 안내자, 김영숙 작가와 함께하니 단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을 것이다.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한스 홀바인, 카라바조, 잔 로렌초 베르니니, 귀도 레니, 디에고 벨라스케스, 막스 에른스트, 잭슨 폴록 등등… 미술사를 수놓은 주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짚어낸 이 책 [처음 만나는 7일의 미술 수업]. 텍스트만 가득한 지루한 미술서를 생각했다면 크나큰 오산이다.

 

판면을 최대한 활용한 널찍한 도판 배치를 통해, 책장을 펼치는 것만으로도 마치 '라파엘로의 방' 한가운데에 서 있는 것만 같은, [다비드] 상을 조각하는 미켈란젤로의 바로 뒤에서 그의 한숨 소리를 듣는 것만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130여 점의 대표 걸작을 풍성하게 곁들여 페이지를 쭉쭉 넘기는 것만으로도 세기의 미술을 앉은자리에서 모두 살펴보는 듯한 만족감을 준다. 미술사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모티브와 기법, 인물을 소개하는 '더 깊은 교양' 코너도 이 책만의 장점이다.

 

흔히 '아는 만큼 보인다'라고 한다. 최소한 미술 작품의 감상에 있어서는 100% 들어맞는 말이다. 화가가 만들어낸 작품 안에는 그것을 창조한 자의 삶이, 그 삶을 살도록 한 사회가, 그 사회가 전개시킨 역사가, 그러한 역사 안에 쌓인 구성원들의 사고와 철학이 들어 있다. 그림을 본다는 것은, 그리고 조각을 본다는 것은 결국 이 모든 정보에 대한 맹렬한 추적에 가깝다.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존 키츠는 이렇게 말했다. "아름다움은 진리이고, 진리는 아름다움이다. 이것이 우리가 알아야만 할 모든 것이다."

 

이제 그 아름다운 걸작들을, 진리들을 직접 만나볼 시간이다.

 

*


김영숙 - 수만 년을 거슬러 현재에 다다른 예술 작품들 속에서 아름다움과 재미, 감동을 짚어내며, 지식의 저변을 넓혀주는 미술 에세이스트이다. 세종문화회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법제처, 용인문화재단 등을 비롯한 공공단체나, 여러 기업과 갤러리, 도서관 등에서 미술사를 강의했고, 미술과 관련된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했다.

 

고려대학교에서 서어서문학을 전공했고, 주한 칠레 대사관과 주한 볼리비아 대사관에서 일했다. 마흔 살 즈음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미술사를 공부했다.

 

[1페이지 미술 365] [365일 명화 일력] [루브르와 오르세 명화 산책] [네덜란드 벨기에 미술관 산책] [미술관에서 읽는 서양 미술사] [우피치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내셔널 갤러리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루브르 박물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등 20권 이상의 미술 관련 책을 썼다.

 

 

[박형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3.03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