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열망하고 도전하라 [사람]

글 입력 2023.09.10 16:0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도전은 무한한 기회의 장으로 이끄는 성장의 첫걸음이다. 하지만 동시에 가장 내딛기 어려운 첫걸음이기도 하다. 아무리 작은 도전이라도 현실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은 무시할 수 없고, 때로는 고민과 걱정을 동반하며 미뤄지기도 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꿈꾸고 갈망하다 보면 어느새 꿈과 가까워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마침내 기다렸던 기회를 마주했을 때, 내 안의 열정은 불타오르고 그곳에 기꺼이 몸을 던진다. 그 순간, 과거의 걱정으로부터 해방되고 앞으로 나아갈 자신감을 얻는다.

 

그 열망, 간절한 열망과 꿈을 향한 열정만 있다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모습, 그 자체가 이미 멋진 성장의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크기변환]KakaoTalk_20230910_142239832.jpg

 

 

나의 가까운 지인은 그 열망 하나만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가고 있다. 이 글을 이어 나갈 동안 그분을 ‘그녀’로 칭하겠다. 그녀는 요새 어반스케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어반스케치는 일러스트 풍의 펜드로잉 위에 가볍게 채색하는 작가만의 감성이 담긴 활동이다. 주로 여행지나 일상의 남기고 싶은 순간을 캔버스에 옮긴다.

[크기변환]KakaoTalk_20230910_142132786.jpg

KakaoTalk_20230910_142719283.jpg

 

그녀는 어렸을 적부터 그림을 그리고 싶었지만, 형편상 미술을 전공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무작정 자신이 그린 그림을 들고 당시 유명한 만화가 화실을 찾아가 문하생이 되었다. 작가 밑에서 그림 공부를 하며, 그녀는 꿈을 이뤄가고 있다는 행복에 설레는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던 중 여러 어려운 상황으로 그녀는 문하생을 그만두어야 했다. 그렇지만 그녀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뒤늦게 대학에 진학하여 청소년과 아동 교육학을 전공하고, 아동 미술 교육 분야에서 일하게 되었다. 이후 카툰 제의를 받아 부동산 플랫폼 카툰 작가로 활동하게 된다.

 

 

[크기변환]KakaoTalk_20230910_142132786_07.jpg

 

[크기변환]KakaoTalk_20230910_142132786_08.jpg

<엔피엘플랫폼>

 

 

그녀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곤경에 부딪혔으나,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열망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그녀는 여전히 꿈을 실현해 나가는 중이다.

[크기변환]KakaoTalk_20230910_142132786_04.jpg[크기변환]KakaoTalk_20230910_142132786_03.jpg

어반스케치를 그리는 요즘, 그녀는 이렇게 말한다.

 

“어반스케치의 화풍은 수채화의 느낌보다 일러스트의 느낌이 나서 좋아요. 제가 예전에 배웠던 만화가 선생님의 그림도 일러스트 풍이었어요. 3년간 잠도 못 자면서 열심히 그림을 배웠던 경험이 지금의 그림 그리기에 큰 기초가 된 것 같아요.

 

어반스케치는 그림의 감성을 담을 수 있어서 좋아요. 감성은 주로 색을 통해 표현되는데, 예를 들어 같은 바다의 색이라 할지라도 채도가 낮은 색은 외로움을 담고 있고, 채도가 높은 색은 금방이라도 뛰어들고 싶은 생기를 머금고 있지요.

 

[크기변환]KakaoTalk_20230910_142132786_05.jpg

 

내가 만약 환경만 탓하고 문하생으로서의 3년을 가지지 않았다면, 꿈을 가지고 미술 교육 현장이라도 입문하지 않았다면, 카툰 제의를 받았을 때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지금의 어반스케치는 그리지 못했을 거예요. 그동안 그림이라는 주제로 끊임없이 도전했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지금에 이르렀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50대 중반에 접어든 늦은 나이지만, 주변에서 그림을 그려달라고 할 만큼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어요. 자랑할 만한 스펙은 없어도 여전히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요즘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지금의 20대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도전하라’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 정통이 아닐지라도 유사한 직업군에 경험을 쌓고 시야를 넓혀 다양하게 활동해 보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다 보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올 거예요. 많은 청춘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크기변환]KakaoTalk_20230910_142132786_06.jpg

그녀는 사실 제 어머니입니다.

 

에디터 활동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꼭 써보고 싶었습니다. 어렸을 적 꿈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어머니가 정말 존경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많은 이들이 말합니다. 현 상황이 힘들고 어렵더라도 꿈을 잃지 말고 갈망하다 보면 어느샌가 그 길을 찾을 거라고. 하지만 때로는 미래가 불투명하고 앞이 보이지 않아 쉽게 주저앉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비로소 제 어머니를 통해 실현된 것 같아, 그 말을 더욱 굳건하게 믿게 되었습니다.

 

저와 저의 어머니의 이야기는 저희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가 같은 고민과 어려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모든 순간들은 성장과 꿈을 향한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잘 해내실 거라 믿습니다. 계속해서 열망하고 도전합시다! 모두의 꿈을 응원합니다.

 

 

 

홍승민.jpg

 

 

[홍승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