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자아실현 욕구 높아지며 젊은 세대들이 찾는 ‘별별 직업’ [문화 전반]

글 입력 2023.08.24 07:4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청년들의 직업관이 점차 바뀌고 있다. 누군가는 인생의 성공이 공무원, 대기업 합격이라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막상 회사에 들어가도 적응하기 어려워 (인간관계, 업무 문화 등) 다시 나오는 사람들이 있으며 업무가 나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아 그만두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뿐인가? 회사에 취업한다 해도 월급은 몇 년 동안 고정인 경우도 허다하다.

 

 

[포맷변환][크기변환]seamstress-4073022_1280.jpg

 

 

확 뛰어오르는 물가에 내 주변 사람만 해도, 낮엔 평범한 회사원, 밤엔 알바를 하는 프로 N잡러 들도 많아졌다.

 

이렇다 보니 스트레스를 이중으로 받기보단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내 일을 하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야쿠르트 아줌마 아니고, 젊은 언니


 

더운 여름! 길을 걷다 이십 대 중반쯤의 외모로 보이는 야쿠르트언니, 일명 프레시 매니저를 본 적이 있다.

나는 내가 본 모습이 진짜인가 싶어 뒤를 돌아봤다. 젊은 여성이 유니폼을 입고 옛날 야구르트아주머니가 끌던 코코*를 타고 빠르게 가고 있었다.

 

나중에야 인터넷 기사, 뉴스를 통해 안 사실은 실로 놀라웠다.

2030 프레시 매니저의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최대 27.5%까지 늘었다. 40대, 50대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야쿠르트 아줌마라는 직업이 ‘야쿠르트 언니’로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도 정수기 관리 및 점검을 해주는 코웨이 전문가 코디 업무를 하는 젊은 층도 30%대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프레시 매니저의 최대 장점은 시간 활용이다. 근무시간을 유연하게 조절해 낮 시간에 바짝 일하고 다른 일을 병행하거나 개인적인 일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코코* : 야쿠르트 전동카트의 이름

2014년 12월에 전동 자동차 코코(Cold & Cool의 앞 글자를 따 'CoCo'라 부름)

 

 

 

옛말로 막노동 NO

M Z세대 언어로는 손노동, 기술


 

어른들은 열심히 공부해야 어른 돼서 힘들게 고생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러나 몸을 쓰는 일 혹은 손으로 하는 일은 기술이다. 인테리어 필름 일, 도배, 장판 등.


요즘 젊은 사람들은 진짜 체득해서 내 것이 되는 일을 찾고 싶어 한다. 몇 년 다니다 그만 둘 회사가 아니라 평생 갈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전문가는 MZ들이 손노동에 뛰어드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삼십 대 열 명중 여덟 명이 기술직에 대해 수입 등 조건이 맞는다면 기술직을 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을 보였다.

 

필자 또한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내가 해왔던 길이 아닌 새로운 배움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었다.두 번째 회사를 그만두었을 때는 생각만 갖고 있던 커피 만들기 일명 ‘바리스타 학원’에 등록했다. 손재주 꽝이라고 생각했던 나도 자격증을 딸 수 있었고, 라테아트나 드립커피 등 꽤나 흥미를 붙였다.


주변 사람 중에 힘든 일을 겪고, 새로운 사업을 준비하며 ‘비워내기’를 위해 택배 일을 하는 사람을 봤다. 사업에 도전해 보고 싶어 편의점 점장, 사장을 차례로 하다 다시 새로운 공부를 하는 친구도 봤다.

 

 

 

평생직장은 없다

젊은이들이여 내 일을 찾자


 

“아빠는 사십 년 동안 결근 한번 없이 직 장생활을 했어”

 

귀에 딱지에 앉도록 들은 말이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며 일자리는 본인의 삶을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나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일, 그건 나 자신만이 알지 않을까?!

 

 

 

업데이트_컬쳐리스트_최아정.jpg

 

 

[최아정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8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