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지역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콘텐츠, 피랑 [공간]

통영의 3가지 피랑에 대하여
글 입력 2023.07.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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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경험을 해 볼 것인가 계획을 세우고, 고민하는 일은 나에게 기쁨으로 다가온다. 이번 여름은 스스로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각 지역의 예술과 콘텐츠 경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추억을 쌓기 위해 경남 통영으로 향했다.


충무공 이순신, 한산대첩, 충무김밥을 제외하고, 통영의 지역문화예술이 담겨있는 공간으로는 동피랑, 서피랑, 디피랑 3가지 공간이 존재한다.

 

피랑은 통영 사투리로 ‘절벽, 벼랑’을 의미하는데, 동피랑 경우, 2007년 시민단체의 ‘동피랑 색칠하기 - 전국 벽화 공모전’을 개최하여 지역의 특색이 담긴 벽화마을로 조성했다. 낙후되어 있던 서피랑 언덕을 새롭게 개발하여 조성된 서피랑 마을은 통영이 가지고 있는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특수성을 담고 있다.

 

통영의 동피랑, 서피랑 마을은 모두 지역의 특수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많은 관광객들의 발 길이 이어지고 있다.



디피랑 공방.jpg

 

 

디피랑은 기술과 지역의 콘텐츠가 결합되어 탄생한 통영의 지역 문화콘텐츠로 동피랑과 서피랑의 벽화를 활용한 스토리텔링형 미디어 파사드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낮에는 남망산 조각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고, 밤에는 디피랑으로 동피랑, 서피랑의 지워진 벽화를 찾으러 떠나는 모험을 미디어 아트와 함께 즐길 수 있다.

 

 

디피랑 지도.jpg

 

 

디피랑의 모험 지도를 따라가다 보면, 관람객들의 목소리에 에코를 적용하여 메아리처럼 울리게 만드는 메아리 마을, 벽에 손을 넣으면 지워진 벽화가 살아움직이는 듯한 미디어아트 기술을 선보이는 힐링의 숲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러한 미디어 파사드 기술을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와 기술의 결합을 함께 향유할 수 있다.


이처럼, 통영의 역사, 고유성을 담은 장소인 피랑이 모여 지워진 벽화를 찾아 나서는 스토리텔링으로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하며, 지역 테마파크를 통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지역 문화자원의 향유’와 ‘경험’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또,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이야기로 미디어 파사드를 제작해 보는 행위에 중점를 두기보다 지역 고유의 명소인 동피랑과 서피랑 마을의 마스코트 기획, 지역 설화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미디어 파사드로 통영만의 지역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 것이 도시재생 및 지역 문화자원 활성화 사례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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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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