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글 입력 2021.02.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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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바람이 계절을 바꾸듯 곧 좋은 날이 온다 -

 

표지 평면 이미지.jpg



 
희망하라,
사랑하라,
삶을 두려워하지 마라.






<책 소개>
 
 
시인 나태주가 국내 명시 114편의 눈부신 위로를 담은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에 이어, 해외 명시 120편의 가슴 벅찬 감동으로 엮은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를 펴냈다.
 
춥고 가난하기만 했던 시절. 1959년의 소년 나태주가 서천중학교 3학년 시절에 교실 복도의 벽 게시판에 붙어 있던 시를 보고 시인의 꿈을 품었던 유장경의 [설야]부터 고교 시절 김춘수 시인의 편집으로 읽은 아이헨도르프의 [산에서], 한 구절 읽다 보면 속수무책 눈물부터 솟게 하는 한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괴테의 [옛날을 생각함], 지금은 곁에 없는 어머니를 향한 고백으로 세상에 남겨진 모든 자식들의 아픈 마음을 대변하는 헤르만 헤세의 [높은 산속의 저녁] 그 외에도 지구 곳곳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일출과 일몰에 대해 태양을 배턴 터치한다고 표현한 다니카와 슌타로의 [아침 릴레이]까지. 나태주 시인의 해설은 시보다 더 시적으로 다가오는 '나태주만'의 청량한 시적 감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 시절 사랑의 감정을 품어본 적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잘못 초대된 사람'이라고 감히 말하는 시인 나태주의 울림 가득한 해설은 그 자체로 한편의 시적 잠언(箴言)이며 명상 언어이고 또한 아름다운 생의 금언(金言)이다.
 
시인 나태주는 말한다.
계절이 바뀌면 바람의 방향이 바뀐다. 아니다. 바람이 계절을 바꾼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생을 배우고 자연을 스승으로 삼는다. 그래, 기다려보자. 언젠가는 좋은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오직 이 한마디를 중얼거려 본다.
 
 
++
 
기도하고 싶은 당신을 위하여
 
돌아보면 한 생애 지난한 삶이었습니다. 이른바 춥고 배고프고 가난한 날들이었지요. 누구도 살갑게 대해주지 않았고 어려운 일을 당하는 날에도 위로해주거나 손 내밀어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스스로 마음을 달래며 가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이런 사정이야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할 때, 진정으로 목이 마르고 다리가 팍팍할 때, 나의 마음을 달래주고 어루만져 준 것이 시였습니다. 국내 시인들의 시도 좋았지만 외국 시인들의 시도 좋았습니다. 오히려 모르는 나라, 낯선 나라에 대한 동경과 그리움을 함께 안겨주어서 좋았습니다.
 
시가 마음의 버팀목이 되었고 부드러운 동행의 손길이 되어 나를 멀리까지 이끌어주었습니다. 바로 이 책에 실린 시편들이 그런 작품들입니다.
 
나의 낡은 노트 한 구석에 적혀, 수십 년 동안 나와 함께 숨을 쉬어온 작품들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속에 무지개 같은 꿈을 주는 문장들입니다.
 
당신, 젊으신 당신.
당신, 지금 울고 싶은 사람인가요?
당신, 지금 무언지 모를 그리움에 목이 마른 사람인가요?
아니라면 혼자라는 생각에 마음이 외로운 사람인가요?
아, 지금 너무도 막막한 심정에 무릎 꿇고 기도드리고 싶은 사람인가요?
 
울고 싶은 당신에게 이 시들을 드리고 싶습니다. 목마른 당신, 외로운 당신에게 이 시들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도하고 싶은 당신에게 이 시들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시들이 당신에게 잃어버린 사랑을 데려다줄 것입니다. 당신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더불어 약속해줄 것입니다. 당신을 대신하여 기도가 되어줄 것입니다. 시가 사람을 살리는 좋은 약이라는 믿음을 나는 한순간도 놓아본 적이 없답니다.
 
2021년 새봄에
나태주 씁니다.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바람이 계절을 바꾸듯 곧 좋은 날이 온다 -
 

엮은이
나태주

출판사 : &(앤드)

분야
외국시
명시모음집

규격
117*198㎜

쪽 수 : 264쪽

발행일
2021년 01월 29일

정가 : 14,500원

ISBN
979-11-91209-80-8 (03810)





저자 소개

  
풀꽃 시인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나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후 43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공주 장기 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직 생활을 마친 뒤, 시작에 전념하고 있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으며, 등단 이후 50여 년간 끊임없는 창작 활동으로 수천 편에 이르는 시 작품을 발표해왔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풀꽃]이 선정될 만큼 사랑받는 대표적인 국민 시인이다.
 
그동안 펴낸 책으로는 시집, 산문집, 동화집, 시화집 등 100여 권이 있으며 공주문화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시인협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달진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박용래문학상, 유심작품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공주에서 공주풀꽃문학관을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풀꽃문학상, 해외풀꽃시인상, 공주문학상 등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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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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