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해가 지는 순간, 함께하면 좋을 노래 [음악]

글 입력 2020.09.2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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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해가 진다. 빨갛기도 하고 오렌지 빛 같기도 한 하늘이 파란 하늘을 뒤덮다 순간적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어둠이 찾아온다.

 


해저물때(700).jpg

 

 

요 며칠 해가 빨리 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만큼 시간이 흐른다는 뜻이겠지.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는 사실도, 벌써 한 해의 반이 지났다는 것도 믿고 싶지 않지만, 빨라지는 하늘에 적응을 해야 또 다른 계절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속절없이 흐르는 날들에 우울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노래를 들으며 심심찮은 위로를 받는다.

 

그 이유를 모르겠지만, 난 가을이 오면 그렇게 외국곡을 많이 듣는다. 본래 한국 가수들의 노래, 그것도 고요하고 잔잔한 음악을 많이 듣는데 이맘때쯤엔 항상 흥겨운 외국 음악들과 함께한다.

 

그냥 팝송도 듣지만, 보사노바,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것들을 접하며 가을의 밤을 맞이한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한다.

 

 

 

1. Andrea Motis - Chega de saudade


 

 

 

본래 Chega de saudade는 1958년 Elizeth Cardoso라는 브라질 가수에 의해 처음으로 녹음된, ‘최초의 보사노바 곡’으로 알려진 음악이다.

 

Chega de saudade(포르투갈어 제목)은 영어로 No more Blues, 한국어로는 슬픔은 이제 그만이라는 뜻을 가졌고, Elizeth Cardoso를 포함해 수많은 가수와 연주자들에 의해 다루어졌다.


그중에서도 난 요즘 Andrea Motis의 Chega de saudade를 자주 듣는다. Andrea Motis는 이제 겨우 25살인 스페인 출신의 여성 트럼펫 연주자이자 재즈 싱어다. ‘여성 챗 베이커’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연주도, 보컬도 너무 잘한다.

 

위 곡을 부른 많은 목소리들이 있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뭐랄까, 잔잔하면서도 강한, 뭔가 끄는 힘이 있다. 그렇다보니 들어도 들어도 더 듣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고 그러다 보면 몇 시간은 훌쩍 흐른다.

 

깊어가는 가을의 밤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곡과 목소리이기 때문에, 많은 분께 추천드린다.

 

 

 

2. Jamie Cullum - Mind trick


 

 

 

다음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곡은 jamie cullum의 mind trick이다.

 

jamie cullum은 서울재즈페스티벌에도 출연한, 한국인들에게 꽤 인기가 많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재즈와 팝을 오가며 그 경계를 허무는, 만능 재주꾼이다. 특히, 피아노와 함께라면 더더욱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jamie cullum인데 오늘은 그의 곡 중에서 mind trick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보려 한다.


These are the days, Don’t stop the music 등 그의 매력과 개성이 잔뜩 담긴 곡들 역시 너무도 좋지만, mind trick은 그의 음악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듣다 보면 저절로 고개가 같이 끄덕여지고, 동영상의 가장 첫 장면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악기들의 편성, 연주와 그 진행은 아주 놀랍고 인상 깊다.

 

어느 순간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곡인 mind trick이기에, 많은 분이 들어보시면 좋겠다.

 

 

 

3. Michael Buble - All of Me


 

 

 

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은 Michael buble의 all of me다.

 

본래 all of me는 1931년 미국의 Belle Baker가 처음으로 부른 곡이지만, michael buble의 목소리를 통해 더욱 대중에게 잘 알려졌다.(우리나라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갈라쇼 배경 음악으로 더욱 유명해진 경향이 있는 듯 하다)


노래를 듣다 보면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재즈 보컬리스트인 michael buble 특유의 그루브와 부드러운 느낌이 잘 담긴 곡이라 그런지, 귀도 즐겁고 어깨도 함께 들썩이고 기분도 함께 좋아지는 느낌이다.

 

깊어지는 가을밤, 약간의 우울감이 생길 때 들으면 어느 순간 우울이 사라지는 효과를 주는 곡이기에, 꼭 들어보셨으면 좋겠다.

 

 

 

 

 

오늘 소개한 세 명의 가수와 음악 외에도 Damon Brown Quintet의 That‘s All, 영화 위플래쉬에 나오는 John Wasson의 Caravan 등 좋은 곡들이 많으니, 찾아보시고 또 다른 음악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


 



[김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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