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멈춰있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 김미경의 리부트 [도서]

코로나 19로 인해 달라진 세상, 우리 역시 달라져야 한다
글 입력 2020.09.0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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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낯선 세상과 내 인생을 연결해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주는 책. 달라진 세상에서 개인의 일과 삶과 성장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책을 쓰고 싶었다.

 

- 프롤로그 '내가 알게 된 것을 당신도 알게 되기를'

 

 

 

내가 알게 된 것을 당신도 알게 되기를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말한 것처럼 우리는 AC(After Corona) 시대에 있다. 전 세계인들이 겪고 있는 팬데믹 상황 속, 그와 관련하여 여러 책이 출간되고 있다. 그 중 ‘김미경의 리부트’는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팬데믹 :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

 

전 국민의 꿈과 도전, 성장을 북돋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인 그녀는 코로나로 인해 강의 수입이 0원이 되었다. 그런데도 좌절하지 않고 그 해답을 찾았고, 이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책을 출간하였다. 그녀의 노력 덕분인지 지난 7월에 출간된 ‘김미경의 리부트’는 여러 출판사에서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어머니의 권유로 보게 된 이 책은 나에게 많은 것들을 일깨워주었다. 김미경 강사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박혀왔다. 그리고 코로나로 멈췄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 사회로 나가지 않은 나에게는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대부분이 직장에 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물론 모두에게나 도움이 될 책이란 건 확실하다. 현 상황에서 필요한 책이기 때문에. 따라서 이 책을 더 많은 사람이 보길 바란다. 특히 취준생, 그리고 실업 위기를 겪고 있는 분들께 더욱 말이다.

   

김미경 강사가 이 책에서 제시한 ‘바뀐 생존 공식’은 네 가지다. 바로 ‘온택트(ON-TACT)’,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인디펜던트 워커’, 그리고 ‘세이프티’이다. 이 네 가지 공식을 제대로 공부하고 일과 삶에 대입하는 게 그 해답이라고 한다. 상세한 내용은 책을 통해 보길 권한다.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바로 이것이었다. 상점과 공장이 문을 닫는 상황에도 오히려 일어나는 기업이 있고, 황량했던 거리는 다른 모습으로 채워지고 있다. 새로운 조짐과 현상들로 온 세상이 분주하다. 작지만 분명한 신호들을 취합하고 나자 숨어 있던 질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 p.7

 

 

어딜 가나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하는 인물이 있다.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며 그 해답을 찾는 사람들. 그러니 이 상황은 누구에게는 불행이지만, 누구에게는 행운이 될 수 있다. 아무리 끔찍한 상황이더라도 이조차 기회라 받아들인다면 틀림없이 성공을 이룰 것이다.

 

김미경 강사는 말한다. 이제는 ‘능력’이 우선시 되는 시대라서 학력이나 학위가 점차 필요 없게 될 거라고. 사람들이 그토록 바라왔던 학력주의가 없어지는 날이 올 거라고 말이다. 그러다 보니 능력만 있다면 어디서든 찾는 인재가 되는 것이다.

 

이럴 때 기량을 발휘하여 ‘혼돈으로부터의 질서’를 세운다면 어떨까? 직장을 잃어가는 사람들 속에서 원하던 직장을 얻고 실력 발휘를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능력만 보는 만큼 더욱 피나는 노력을 해야겠지만 말이다.

 

이미 그 답을 찾은 사람들은 빠르게 앞서나가고 있다. 이 책을 쓴 김미경 강사 역시 그중 하나이고. 나 역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며 무엇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이다.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우리


 

 

수개월 간 수천 장의 리포트를 읽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만나고, 매일 신문을 살살이 읽어가며 새로운 세상의 단서를 찾아 헤맸다. 그리고 너무나 분명한 결론에 도달했다. 그 후로 나는 ‘이 상황이 언제 끝날 것 같냐’는 사람들의 물음에 이렇게 답하기 시작했다. “안타깝지만 아무리 참고 기다려도 코로나 이전으로는 못 돌아가요. 돌아간다 해도 우리가 알던 그 세상은 아닐 거예요. 우리는 이미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어요.”


- p.27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자유롭게 활보하며 다녔던 날들. 다시 오지 않을 날들이었단 걸 이제 와 후회하면 어쩌겠는가. 이미 벌어진 상황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단지 이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게 최선의 방안이니 말이다.

 

이렇게 말하는 나 역시 이 사실을 알면서 부정했다. 곧 끝날 것이라고. 이제 다시 전처럼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말이다. 그러나 몇 개월이 지나도 코로나 19는 종식되지 않았다. 오히려 다시 비상이 걸리며 2.5단계에 이르렀다.

 

하루종일 집 안에 갇혀 있다 보니 더욱 무기력해진다. 밖에서 활력을 얻는 나에게 이 상황은 너무나도 버겁다. 모든 게 정체된 듯한 느낌을 받곤 한다. 뭐라도 해보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그도 잠시뿐이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 욕구마저 바닥났다. 붙잡을 게 없는 현실에서 내려오지 않을 동아줄을 기다리는 건 바보 같은 짓임을 알면서도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부정하고 있던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차마 말하지 못했던 안타까운 사실, 우리는 그날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그러니 어서 나아가야지. 늦은 만큼 더 빨리.

 

 

 

Ontact


 

 

세상이 온통 불확실한 때에는 시작의 속도가 성패를 가르기 마련이다. 작은 시작, 빠른 시작, 대담한 시작만이 당신을 온택트형 인간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당장 연결해야 온택트 할 수 있다. 리부트의 첫 번째 공식 ‘온택트’를 실현하는 가장 빠른 길은 오직 당신의 연결 의지에 달려 있다.

 

- p.76

 

   

온택트란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지금 당장만 봐도 대학생들이 구글 미트 혹은 줌으로 화상 강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가. 이제는 어떤 직종이든 온택트를 고려하여 진행해야 한다. 오랫동안 오프라인을 고수해왔던 사람들에겐 굉장히 어려운 도전일 것이다. 하지만 바뀐 현실을 위해서라면 새롭게 나아가야만 한다.

 

가야 할 길을 헤매고 있다면, 일단 달려보라고밖에 할 수 없다.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라는 것이다. 우선 온라인에 적응하고, 이를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라고 말이다. 그렇지 않다면 정말로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생계든 일자리든 말이다. 모두가 실직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태에서 답은 하나이다. 의지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도전하라.

 

나 또한 한 학기 동안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며 이에 적응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를 활용하여 다양한 능력을 갖춰나가려고 한다. 특히 IT 관련해서 말이다. 온라인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면,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수월하게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써야 할 인생 시나리오


 

 

바이러스라는 위기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에겐 리부트가 아닐까? 인생도 영화 시나리오처럼 흘러간다. 나라는 주인공은 여전히 존재하고, 인생의 시간도 영화 필름처럼 유유히 흘러간다. 문제없이 잘 돌아가던 내 직업과 일상이 바이러스 때문에 멈춰버렸다. 다시 살려내려면 컴퓨터처럼 재시동하는 방법밖에 없다. 재시동을 위해 인생 시나리오를 다시 써야 한다.

 

- p.149

 

 

리부트는 전작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가령 <배트맨> 시리즈가 4편까지 제작되었다가 2005년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로 리부트되어 다시 3편까지 이어져 온 것처럼 말이다.

 

사실 변화를 인정하기까진 쉬워도, 나를 바꾸기는 굉장히 어렵다. 희망이 없는 현실이다 보니 ‘내가 달라져 봤자 뭐해’하는 안일한 생각이 종종 들곤 했다. 그러나 이제는 아니다. 내가 바뀌어야 미래가 바뀌니 말이다. 과거의 나, 현재의 나, 미래의 나가 모두 나기에. 내가 만들어나가는 '미래의 나'가 행복하길 바라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될 9월은 다른 시나리오를 쓰는 내가 있기를 바란다. 어차피 올 미래라면, 당당하게 맞서보자. 그로 인해 나는 지나온 과거를 잊고 새 출발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무엇보다 내 인생을 살기 위해, 내가 쓰는 영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용기 낼 것이다.

 

 

‘모든 불행은 그 안에 메시지가 있다.’

언제나 내가 믿고 의지하는 말이다.

 

- p.253

 

 

코로나 19가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그 답은 하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 메시지가 무엇이든 우리는 우리의 삶을 지속해나가야 한다. 어찌 되었든 이 난관을 해치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AC 시대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준, ‘김미경의 리부트’. 그녀의 말을 확신할 순 없음에도 믿고 따라가고 싶다. 모두가 리부트를 마치고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는 날이 오길.

 




[최수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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