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너에게│힘이 되는 글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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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너에게 - “할 수 있어”, 긍정의 힘
학생회 활동, 대외활동 등으로 한때 바쁠 때가 있었는데 기말고사까지 겹쳐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어. 점점 쌓여가는 일들로 인해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고, 그냥 다 놔버릴까 하는 자포자기의 마음도 들었어.
그런데 한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 “상황이 힘들더라도 긍정의 힘을 잃지 마세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버티면 충분히 해낼 수 있어요.”라고 말이야. 그 말이 큰 위로가 되어서 나는 오직 그 말만을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포기하지 않았어. 그랬더니 불가능할 것 같다는 예상과 다르게 정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
엎친 데 덮친 격 너를 옥죄는 일들이 다가와도 마음만 굳게 먹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 큰 이벤트가 아닌 소소한 믿음에서부터 뭐든 끝까지 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말이야. 크고 어려운 일이 닥치면 ‘난 못해’, ‘불가능해’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긍정적으로 ‘한번 해보지 뭐’,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어.
‘생각이 행동을 바꾸고, 행동이 습관을 바꾸고, 습관이 모여 삶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어.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생각으로부터 출발하면 좀 더 유익한 삶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어. 해보기도 전에 두려워하고 겁먹는 모습보다 '할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뭐든 도전해보는 너가 되었으면 좋겠어.
외로운 너에게 - “다가서기”, 소통의 힘
한때,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줄곧 혼자 다녔을 때가 있었어. 사람들과 떨어져 지내다 보니까 어느 순간 사람의 체온이 그립더라고. 혼자 생활하는 것이 익숙해져 버린 건지 나중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무척이나 힘든 일이 되어버렸어.
공부, 책 읽기, 음악 감상 그 무엇을 하든 공허하고 텅 빈 마음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없었던 것 같아. 그래서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노력 했어. 한두명씩 친구들과 어울리고, 수다를 떨고, 전에는 가보지 못했던 시내 구경도 함께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외롭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
진정으로 나의 외로움을 극복해 준 것은 비로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혹시 나와 같은 사람이 있다면, 조금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보면 어떨까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 다가가기 부끄럽고 낯설더라도 용기를 내서 손인사도 해보고, 말도 걸어보고, 작은 것부터 차츰차츰 시작해나가면 그 뒤에는 좀 더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너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어쩌면 내가 계속 회피해오고 도망치려고 했던 것이 오히려 나의 결핍을 극복해 줄 수 있는 것이었을지도 몰라. 사람을 피하던 내가 비로소 사람으로부터 외로움을 극복한 것처럼 말이야. 그런 의미에서 너도 그간 어떤 것을 줄곧 피해왔더라면, 이제는 직접적으로 부딪혀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 밉고 싫고 쓸쓸한 마음보다는, 너의 마음속에 설레고 활기찬 감정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
불안한 너에게 - “다 괜찮아”, 안정의 힘
나는 불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아. 누군가에게 오랜 시간 답장이 안 오면 전전긍긍해 하거나, 중요한 시험이나 면접이 있을 때 ‘못 보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운 생각이 먼저 들곤 해. 하지만 나의 걱정과 불안과 달리 답장은 기다리면 꼭 오기 마련이었고, 시험과 면접은 결과가 좋은 적이 더 많았어.
나의 불안은 앞선 걱정에서부터 비롯됐고, 극단적인 상상으로부터 생겨난 것 같아. 이러한 것들이 쓸데없는 걱정이자 나를 초조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걸 깨달은 뒤, 이제는 혼자 앞서 나가서 생각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어. 간혹 불안한 마음이 들 때면 '괜찮아', '잘 될 거야'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마음을 편안히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곤 했지.
혹여 나와 같이 불안한 마음이 드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로 다 괜찮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 미리 겁먹지 말고, 미리 결과를 정해두지 말 것이라는 것도 말이야. 무언가를 기다릴 때 불안함을 느낀다면, 기다리는 과정에서 초조함을 느끼기보다는 그 과정도 즐길 수 있는 너가 되었으면 좋겠어. 성급해 하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게 어떨까.
불안할 때면 너 자신에게 '마음을 편히 가지자'라고 계속해서 말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야. 그렇게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키고 나면 기분이 한결 가벼워질 거야. 초조함과 걱정보다는 이제는 좀 더 여유 있고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칠게.
* 사진은 제가 직접 촬영한 것들입니다.
[유수미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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