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내가 꿈꾸던 아프리카 - 아프리카 오버랜드

글 입력 2019.05.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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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항상 꿈꾸지만, 미지의 세계



누구나 한 번쯤은 아프리카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적어도 나는 아프리카의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 초원 그리고 옆에서 달리고 있는 온갖 동물들을 상상하며 어릴 때부터 아프리카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아시아를 벗어나 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너무나 먼 대륙이었고 상상이 잘 가지 않았지만 평생토록 한번이라도 가보지 못한다면 후회가 될 것 같은, 그런 꿈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 아프리카를 음악을 통해 만나볼 기회는 정말 흔치 않다. 하림을 중심으로 실력파 뮤지션들이 우리를 아프리카 세렝게티로 인도한다. 누가 이 기회를 마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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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는 뮤지션 하림이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현지에서 느낀 감성으로 만든 미발표곡들로 구성되어있다. 아프리카를 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위험하고 시간과 돈이 만만치 않게 들기 때문에 갈 수 없었던 모든 사람에게 세렝게티 초원을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프랑스 천재 시인으로 알려진 아르투르 랭보도 진정한 시를 찾기 위해 파리를 떠나 아프리카에 갔다고 한다. 랭보도 결국 일기장의 형식이지만 그곳에서 진정한 시를 찾는다. 이를 보면서 대체 아프리카가 무엇이길래 많은 예술가, 일반인들이 아프리카에 가서 깨달음을 얻고 오는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나는 삶이 지치거나 힘들면 바다를 보러 간다. 온전히 파도 소리가 내 청각을 사로잡고, 바다의 모습이 내 시각을 사로잡고 약간의 짠 내가 나는 바람이 내 후각을 사로잡아 멍하니 밤에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보면 모든 근심, 걱정이 풀리게 된다. 아프리카로 떠난 그들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이 아프리카 오버랜드를 통해 이 궁금증을 풀고 그들의 기분, 감성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싶다.


 


기타포아프리카



이 아프리카 오버랜드는 관객들의 기부금으로 아프리카의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기타를 보내는 프로젝트를 한다고 한다.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가난한 나라의 어린 예술가들을 위해 쓰인다.



‘어떤 아이는 먹는 것 입는 것 보다 자신을 위한 악기 하나에 더 행복해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가난하다고 하여 꿈까지 가난한 것은 아니니까요’



이 하림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솔직히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 사실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의식주가 제일 먼저고 최소한의 식량을 보장받을 수 있게 도와주어야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말을 듣고 어쩌면 아이들은 그들만의 꿈을 꾸고 있으며 꿈을 이루기 위한 자그마한 도구, 소품들에 더 큰 행복을 느낄 수 있겠다고 깨닫게 되었다.


의사가 되고 싶은 아이에게는 연필과 책을, 예술가가 되고 싶은 아이에게 악기를 선물해준다면, 그들은 꿈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그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지 않을까?


이 의미에서도 아프리카 오버랜드는 참 뜻깊고 따뜻한 공연인 것 같다. 이 음악여행에서 내가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 이야기, 의미를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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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오버랜드
- 프로젝트 기타포아프리카 -


일자 : 2019.05.10 ~ 05.12

시간
금요일 20시
토/일요일 15시

장소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티켓가격
전석 40,000원

주최
하이컴퍼니, 아뜰리에오

관람연령
만 7세이상

공연시간
70분





KBS 콘서트 문화창고 14회

하림의 아프리카 오버랜드 - 해지는 아프리카






[이수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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