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Folk의 낭만을 만끽하라, 2018 자라섬포크페스티벌

글 입력 2018.05.0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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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포크_포스터메인.jpg
 


# 시놉시스 #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포크 페스티벌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떠나는 봄 나들이

따스한 봄 바람과 어쿠스틱 사운드로
감동을 전하는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도심을 떠나 여유롭게 보내는 주말 동안
여러분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아, 때는 바로 지금인데. 지금 아니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그냥 시간 내서 한 번 가볼까. 하는 고민에 휩싸이던 중에 이미 내 손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신청 폼에 이름을 입력하고 있었다.

일주일 중 하루 정도는 공백을 만들고, 일상에도 마음에도 달콤한 당 충전을 하고 싶다는 강렬한 목마름이 내내 있었는데, 좀처럼 여유가 생기지 않았다거나 혹은 그 날 하루에 체력을 다 고갈해버리면 돌아오는 다음날이 지칠 것 같다는 핑계들로 기회를 놓치기에는 아쉬움이 클 공연이었다.

한편으로는 휴일을 반납하고 하루를 버리러 가는 기분이 아니라, 도리어 에너지를 충전해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컸다.

*

처음에는, 초대를 받는 입장치곤 부끄럽게도 포크음악이 정확히 어떤 건지, 자라섬이 어디에 있는지, 콘서트나 페스티벌에 가본 경험도 많지 않아서 기본 지식 없이도 축제를 백퍼센트 즐기고 올 수 있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아는 포크 음악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편안한 장르라고 느껴졌기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또한 종종 무대 위에 서보기도, 관객으로 함께 하기도 했던 경험을 적지 않게 누려보았던 만큼, 함께 향유하고 즐기는 기쁨이 얼마나 벅차고 행복한 일인지도 알고 있기에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놀다 올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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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이번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이 더욱 반겨지는 이유 중 하나는 ‘기타’가 갖는 의미도 크다.

대학 생활 중 절반은 기타와 함께 했었는데, 언제부터였을까 동아리방에 기타를 기부하고 나서는 다시 기타를 드는 일도, 연주할 일도 드물었기 때문에 기타 멜로디가 더욱 반가운 소리로 와 닿을 것 같다. 무대 위의 뮤지션들을 바라보며, 동아리방에서 패원들과 삼삼오오 모여 코드를 주거니 받거니 풋내기들의 낭만을 노래하던 날들의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깔끔하게 녹음된 음원으로 들려오는 것과 달리, 현장에서 두 눈과 두 귀로 접하는 멜로디를 통해 더 큰 전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기대가 된다.

*
 
5월 18-19일 이틀 간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을 이끌 아티스트들로는 송창식, 한대수, 장필순, 불독맨션, 신현희와 김루트, 장덕철, 조동희, 이승열, 삼김시대, 함춘호, 자탄풍, 동물원, 유리상자, 자그마치, 요술당나귀가 최종 라인업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포크 음악의 레전드라 불리며 오래 전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뮤지션들도 있고, 인디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는 뮤지션들도 눈에 띈다.

그들이 각각 선보이는 느낌들은 어떻게 다를지, 또 포크 음악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해 가고 있는지도 느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 공연 일정 #


5월 19일 토요일

- 요술당나귀(오프닝) 14:00
- 장덕철 15:00
- 동물원 16:10
- 이승열 17:20
- 유리상자 18:40
- 한대수, 장필순, 조동희 19:50


5월 20일 일요일

- 요술당나귀(오프닝) 14:00
- 자그마치 15:10
- 삼김시대 16:10
- 자전거탄풍경 17:30
- 신현희와 김루트 18:40
- 송창식, 함춘호, 불독맨션 19:40


* 공연순서 및 출연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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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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