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맥주덕후라면, 바로 이 책 '오늘은 수제맥주' [도서]

글 입력 2018.04.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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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큼 쉽고 가까우면서, 또 어려운 술이 있을까. 맥주는 어느 형태의 한국 술자리에서든 빠지지 않는 술이지만, 제대로 그 종류와 맛에 대해 알고 즐기는 경우는 드물다. 최근 수제 맥주 펍이 동네마다 등장하고, 편의점에는 다양한 종류의 유럽 맥주를 쉽게 만나볼 수 있을 정도로 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아직도 길고 복잡한 메뉴판 앞에서는 고민에 빠지기 십상이다. 생산지에 따라, 재료에 따라, 만드는 과정에 따라 종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어떤 맥주가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 보자마자 가려내기엔 아직 우리는 '초짜'인 것이다. 나 역시 '맥주덕후'를 자처하면서도, '라거와 필스너가 어떻게 달라?'라고 묻는 질문에 말문이 막히기 일쑤다.

그러나 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도, 새로운 종류를 맛보고 난 후에는 맥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맥주를 좀 더 알고, 내게 맞는 맥주를 찾는다면 맛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은 수제맥주>라는 책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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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나는 맥주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다른 많은 여행자들이 그랬듯, 유럽에서 맥주를 먹어본 뒤 맥주에 대한 생각이 180도 바뀌었다. 수제 맥주, 생맥주는 물론이고 마트에서 흔히 파는 맥주까지도 우리나라의 맥주와 비할 바가 없었기 때문이다. 맛 자체도 훌륭하거니와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하여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들었던 생각은, '맥주의 맛, 종류를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안내해주는 가이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인터넷에 맥주에 대한 이야기는 항상 넘쳐나지만, 쉽게 와닿지 않아 머릿속에 오래 남지 않고 사라져버리곤 했기 때문이다.

이런 갈증은 한국에 와서 더욱 심해졌다. 맥주 불모지였던 한국에서도 점점 훌륭한 브루어리들이 생겨나고 있고 펍에서도 맛과 종류가 풍부해지고 있기는 하지만, 선택이 '실패'할 가능성이 좀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은 수제맥주>는 좋은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모두 모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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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트로와 부록에 '맥주 맛을 더해주는 알쓸신맥 9가지', '맥주 궁합-당신에게 맞는 맥주를 찾아보세요', '우리나라 수제 맥주 지도', '알아두면 쓸모 많은 맥주 용어 사전'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수제 맥주 브루어리 48곳과 탭룸, 비어 펍 77곳을 글과 사진, 그림을 조화시켜 안내하고 있다. 맥주에 대한 지식부터 실제 이를 맛볼 수 있는 장소들까지, 맥주 '올인원' 가이드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여기다' 싶은 곳은 찾지 못했던 내게 이 책의 엄선된 전국의 브루어리 가이드는 너무도 소중한 정보가 될 것이다. '최상의 맥주'를 찾기 위해 기꺼이 투어를 나설 준비가 된 많은 맥주덕후들에게도 값진 책이 될 것 같다. 또, 그동안 해소되지 않았던 맥주에 대한 궁금증을 이 책이 조금이나마 씻겨주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오늘은 수제맥주>에서 말해주는 맥주 이야기와 함께 브루어리 투어를 나설 생각에 벌써 마음이 설렌다.





오늘은 수제맥주
- 특별한 맛, 수제 맥주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


지은이
글과 사진 오윤희
그림 원관연

출판사 : 디스커버리미디어

분야
요리/술

규격
변형 신국판(143*195), 전면 컬러

쪽 수 : 320쪽

발행일
2018년 4월 10일

정가 : 16,000원

ISBN
979-11-88829-01-9 (03590)




문의
디스커버리미디어
02-587-5558





[박진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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