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사계절 '소네트' [공연]

글 입력 2018.01.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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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극장포스터.jpg
 

 고전을 좋아한다.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고전은 항상 흥미로운 갈래라고 생각해왔다. 내가 알지 못하는 시대의 반영도 재미있었고 오랫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읽고 싶은 마음도 있다. 문학이든 연극이든 고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셰익스피어를 떠올릴 것이다. 그가 확연히 많은 작품을 남겨서이기도 하고, 그 작품들 중 또 많은 수가 유명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의 셰익스피어의 고전 중 참 소수만을 접하는 것 같다. '베니스의 상인', '로미오와 줄리엣', '한 여름밤의 꿈' 이외의 다른 작품들은 알지도 못하거나, 혹은 들어봤는데 읽어본 적은 없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나는 이렇듯 사람들과 가깝고도 먼 고전작품을 참신한 예술가들의 소리로 새로이 보여준다는 산울림 고전극장의 행보를 대단히 응원하게 되었다. 많은 이들에게 이러한 작품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고, 고전의 매력을 느끼게 하고, 나아가서는 더욱 알아보고 싶은 마음을 주는 것, 이 목표를 응원하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소네트라는 작품은 역시 들어보기만 했던 것이었다. 어떠한 내용인지도 몰랐던 이 작품을 공연예술이라는 장르를 통해서 보다 생생하게 접하고 흠뻑 빠져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사랑의 사계절을 그린 작품이 사랑을 경험한 이들에게 공감을 줄지, 새로운 시선을 줄지, 혹은 그 모두를 건네줄지가 궁금하다. 연극을 보기 전, 그리고 보고 난 후에 고전 그 자체의 소네트를 읽어보려 한다. 하나의 작품이 여러 장르로 나타나는 그 모습을 더욱 확실히 느끼고 즐기고 싶다.





2018 산울림 고전극장
 

"소설, 연극으로 읽다“ 는 타이틀을 가지고 2013년 1월 첫 문을 연 <산울림 고전극장>은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신진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산울림의 첫 레퍼토리 기획프로그램입니다.

누구나 읽어본 적은 있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 없다는 고전. 읽어보고 싶었지만, 아직 못 읽은 고전, 평생에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고전.

수준 높은 고전 작품들을 젊고 열정 있는 예술가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언어로 좀 더 쉽고, 보다 감성적으로 무대 위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2013년 1월부터 총 23편의 작품이 공연되었습니다. <산울림 고전극장>은 매년 초, 30여년 전통의 산울림 소극장에서 막을 올리며 다양한 예술이 결합하여 새로운 예술로 창조되는 요즘, 문학과 연극의 만남으로 한국연극의 수준을 한껏 높이는 장소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 시놉시스

미숙에겐 비밀이 있다. ‘난 너의 사랑을 이뤄주러 왔어!’ 그렇게 요정은 삶과 사랑의 사계절을 미숙과 함께 겪게 된다.

봄처럼 화사한 첫사랑, 여름날의 뜨거운 열정을 닮은 사랑, 가을엔 어긋나버린 사랑의 쓸쓸함을, 겨울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새 봄날을 기다리는 새싹처럼 새 사랑을 맞을 채비를 한다. 모든 것이 서툴고 미숙한 미숙과 천방지축 소울 메이트 요정의 시적인 사계절이 시작된다.






산울림 고전극장 - 소네트
-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


원작 : 셰익스피어 <소네트>

일자 : 2018.01.31(수) ~ 02.11(일)

시간
평일 8시
토, 일 3시
화요일 휴무
지연 관객 입장은 불가합니다.

장소 : 소극장 산울림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주최/기획
극단 산울림

관람연령
만 12세이상

공연시간 : 90분




문의
극단 산울림
02-334-5915





CREATIVE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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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연출가 3명이 모인 [CREATIVE 틈]은 꿈꾸는 공상가들의 집단입니다. '틈'은 세계에 균열을 내어 새로운 공간을 열고자 한다는 의미입니다. 경계를 구분 짓지 않는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 및 극장 안과 밖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예술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꿈꾸는 세계의 화수분이 되는 시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본 단체는 조성현, 양정현, 한상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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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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