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예르미타시 박물관전
글 입력 2018.01.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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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예르미타시 박물관전'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온 이번 전시, '예르미타시 박물관전'은 감성적인 타이틀 만큼 벌써 관람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겨울 궁전'은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에 있는 궁전입니다. 겨울 궁전은 예술적 중요성은 물론 러시아 역사상 그 위상이 대단합니다. 엘리사베타 여제가 가장 총애하던 궁정 건축가가 여제를 위해 지은 궁전으로 방의 수가 1000개가 넘는, 유럽에서 가장 큰 궁전 가운데 하나입니다.Winter Palace! 대설 주의보가 간간이 발령되고 있는 1월 초의 지금쯤이면, 그 이름만으로 충분히 감성에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Frozen」, 우리나라에선 「겨울왕국」으로 알려진 애니메이션 속의 엘사와 안나처럼, 겨울 궁전을 테마로 이뤄진 전시를 본다면 저도 모르게 엘사의 결빙 능력을 갖추게 될 것만 같기도 해요 :)이번 전시는 예카테리나 2세가 수집한 17 - 18c 프랑스 회화부터 20c 초 러시아 기업가들이 구입한 인상주의 회화에 이르기까지 모두 89건의 프랑스 회화, 조각, 소묘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합니다.그렇다면, 전시의 숨은 주인공, 예카테리나 2세! 그녀는 누구일까요?예카테리나 2세는 독일 출신으로 표트르 3세의 황후입니다. 1762년 궁정 혁명을 통해 1796년까지 34년간 러시아를 통치했습니다. 그녀는 제국을 확대했고 통치 제제를 근대화했으며, 학문과 예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연유로 독일 출신의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예카테리나 2세는 러시아사에서 대제로 기록되고 있습니다!지금부터는 감상포인트들을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감상포인트1"고전주의, 위대한 세기의 예술"유럽미술의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한17세기 프랑스 고전주의를 대표하는화가들과 인사하세요.감상포인트2"로코코와 계몽의 시대"18세기로 접어들면서남녀 간의 사랑을 즐겨 그렸던로코코 화가들의 새로운 감각을 만날 수 있습니다.감상포인트3"혁명과 낭만주의 시대의 미술"나폴레옹의 통치와 역사 속의 혁명을 겪으며,프랑스 미술의 변화의 획을 소개합니다.영웅적 초상화를 비롯,문학이나 신화에서 영감을 얻은낭만주의 작가들을 중심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감상포인트4"인상주의와 그 이후"고전주의와 결별한 인상주의,그들의 위대한 이름을 만날 수 있다.클로드 모네, 폴 세잔, 앙리 마티스, 앙리 루소 등근대 거장들의 작품은 20세기 미술로 이어진다.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 궁전은 1837년, 화재로 인해 소실되고 그 후 2년동안 재건되었습니다. 비용을 아끼지 않은 이 공사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목숨을 읽기도 했습니다. 아름다운 건축에는 그 댓가가 따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예카테리나 2세는 점점 늘어가는 자신의 예술 컬렉션들을 위해 궁전을 점차 확장해나갔는데, 그 속의 컬렉션들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난다면 무척 특별할 것입니다!겨울이 가기 전에, 한파 속에서, 러시아 겨울 궁전에 있던 작품들을 느껴보는 풍부한 시간 가져보길 바랍니다!예르미타시박물관展- 겨울 궁전에서 온 프랑스 미술 -일자 : 2017.12.19(화) ~ 2018.04.15(일)*1월1일, 설날 당일은 휴관시간월, 화, 목, 금 : 오전 10시 ~ 오후 6시수, 토 : 오전 10시 ~ 오후 9시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관람종료시간 30분전까지 입장가능합니다.)장소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티켓가격성인(만24세 이상) 6,000원대학생 및 중고등학생 5,500원초등학생 5,000원유아 4,000원65세 이상 4,000원주최국립중앙박물관예르미타시박물관, KBS관람연령전체관람가
문의국립박물관문화재단1688-0361[장연진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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