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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위치한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을 아시나요?

세계 유명 가구 제조회사의 이름을 딴 이곳은 건축과 디자인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바로, 건축과 디자인이 지닌 본연의 가치에 충실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CEO 롤프 펠바움 Rolf Fehlbaum은 자신의 공장 부지에 각기 다른 용도의 건축 설계를 의뢰하여 한 공간에서 각기 다른 공간의 미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세계 유명 건축가들이 참여한 이곳은 공간마다 바라보는 시각이 다릅니다. 마치 같은 꽃이라 해도 달리 보면 다르고, 같은 구름이라 해도 달리 보면 다르듯, 일상을 유유히 흐르는 자연과 같이 말입니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에는 유독 한 아티스트의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한 인간에 대한 애정이자 예술가의 삶과 영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말입니다. 그 한 아티스트는 바로 알렉산더 지라드Alexander Girard입니다.

 

디자이너라 간결히 일컫기엔 그의 업적과 작품, 그리고 끼친 영향은 한 마디로 정의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기업 사옥의 외관부터 연필, 꽃병, 우표, 손그림과 로고까지. 그의 손길이 닿은 곳은 알렉산더 지라드의 감각이 새롭게 태어나 존재감을 가졌습니다. 1996년,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에 손수 기증한 5,000여장의 도면과 7,000여장의 사진 자료들은 그의 예술사의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과 한국 예술의 전당이 만났습니다. 20세기 디자인史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채로운 감각으로 사랑 받는 알렉산더 지라드전으로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소장 중인 작품 중 707점을 선정하여 총 네 섹션으로 준비한 이번 전시는 기존 알렉산더 지라드의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입니다.

베어브릭과 목각인형 컬렉션으로 이미 두터운 팬층을 가진 알렉산더 지라드전은 1부 인테리어 디자인, 2부 컬러, 패턴, 텍스타일, 3부 기업에서 토탈 디자인으로, 4부 수집과 설치로 나뉘어 알렉산더 지라드의 디자인의 일생과 그와 협업한 아티스트들의 작품까지 고루 감상할 수 있습니다.

 

Infinite are man’s __EXPRESSION__s of beauty and love;
 open your eyes your ears and your heart to them and
 you will unite the peoples of the world.

2018년 새해, 당신의 삶 속에 예술로 디자인으로

색칠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눈과 귀와 마음을 온 몸으로 열고 말입니다.

2017.12.22(금) ~ 2018.03.04(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성인 13,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

컬쳐앤아이리더스

주한미국대사관

컬쳐앤아이리더스

02 6273 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