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맥베스, 인간에 관한 고찰

글 입력 2017.11.1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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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건 더럽고 더러운 건 고웁다.
탁한 대기, 안개를 뚫고 나아가자.

-맥베스, 1막 1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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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묘사


누구나 모순을 갖는 우리 인간은, 대립되는 가치가 충돌한다. 때로는 연약하고, 때로는 강하며, 아름답고도, 추악하다. 맥베스 역시 인간의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다. 모순되고 충돌하는 이런 본성이 절정으로 표현되어있다. 욕망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도덕성을 넘을 것인가에 대한 내적인 갈등은 살인의 무기가 되고, 내적 파괴로까지 이어진다.


맥베스_컨셉사진 1.jpg
 


인간의 본질


"꺼져라, 짧은 촛불!
인생이란 그림자가 걷는 것. 배우처럼
무대에서 한동안 활개치고 안달하다
사라져버리는 것, 백치가 지껄이는
이야기와 같은 건데 소음, 광기 가득하나
의미는 전혀 없다."

맥배스가 저지른 죄악은 무엇일까? 욕망과 도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했던 것. 대척점에 있는 가치들을 손에 넣고 싶어하는 욕망. 그러나 이러한 욕망은 인간의 본질이며, 우리의 삶을 나타내고 있다. 촛불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지만, 꺼져가는 과정이라는 것. 밝지만, 어두운 것. 그것이 인간의 원래 모습이 아닐까.


맥베스_컨셉사진 2.jpg



현대와 고전의 조합


2017년, 현대적인 음악과 무대의상, 장치로 인해 고전적인 맥베스 이야기에 풍부한 맛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악극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통해 색깔있는 작품을 만든 <창작집단 몬스터>는 고전작품인 맥베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의미있게 풀어낼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음악을 통해 과거든, 현대든, 방식과 장소만 바뀌었을뿐 인간으로서 본연의 성질은 변함없으며 인간은 항상 선택의 갈림길에 있다는 것을 현대인에게 말하고 있다.






맥베스
- 상상이 생각을 지배한다 -


일자 : 2017.11.10(금) ~ 11.19(일)

시간
평일 8시
토 4시, 7시 / 일 4시
월 쉼

장소 : 나온씨어터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중고대학생, 25세 미만 청년 50% 할인

제작
창작집단 몬스터

기획
K아트플래닛

후원
서울특별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연령
만 13세이상

공연시간 : 90분




문의
창작집단 몬스터
02-742-7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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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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