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느껴볼 수 있는

 감성전시 <<사랑의 묘약 - 열 개의 방, 세 개의 마음>>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을

기반으로 한 전시인 만큼 스토리가 알차다.

스토리를 하나하나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오페라 한 편을 다 본 듯 한

착각을 주기도 한다.

본 전시는

작품에 어울리는 핵심 키워드 10개를 설정해

사진, 유화, 비디오아트, 3D일러스트 등

다양한 기법으로 그 키워드들을 표현하였다.

적지 않은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기에

시간적 여유를 두고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하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아주 다양한 감정들을 겪게 된다. 본 전시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 속 주인공 네모리노와 아니나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남녀 간 사랑의 감정들을 '일상'-'방황'-'욕망'-'공허'-'집착'-'신뢰'-'고독'-'용기'-'희생'-'기쁨'으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사랑의묘약 - 열 개의 마음, 세 개의 방>> 中 '기쁨'

본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포인트는 작품 감상이 끝나면 전시 공간 말미에 마련해둔 예술 경험의 공간들이다. 다양한 영화들에 등장하는 오페라들을 감상할 수 있는 'Opera in Movie', 남자의 방과 여자의 방으로 구성된 휴게공간인 'THE DECK_사랑의 묘약'을 비롯해 오페라의 유명한 아리아를 감상할 수 있는 '아리아의 방'이 준비되어 있다.

 

 

‘아리아의 방’의 경우 아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스팟이였다. 여러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냥 서있으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사진 속 보이는 작은 구멍에 귀를 대야 음악이 들렸다. 가만히 귀를 대고 듣고 있으며 마치 내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하게 음악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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