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첼 체다치즈] 전봇대 시리즈 (3)

글 입력 2017.10.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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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봇대 시리즈 7 / 캔버스에 유화 / 52 x 33 cm / 2015
















오랜만에 전봇대 작품을 올립니다.
저는 전봇대를, 공간의 조형적 선이어서 언제나 좋아하고 있으나-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똑같이 그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색을 변화하는 데에도 정도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그릴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전봇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더 잘 살릴 수 있을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인물만 그리고 있었습니다. 인물은 언제든지 형태를 벗어나 마음대로 표현해도 괜찮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봇대라는 오브제를 너무나도 사랑하기에 그 마음과 의도를 굳이 벗어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고민이 많이 들어 전봇대를 올리지 않았으나, 저를 '전봇대 덕후'라고 칭하며 전봇대 그림을 보고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전봇대를 올립니다. 

이 작품 역시 사진과는 아주 많이 다른 그림입니다. 같은 건 전봇대의 위치와 선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몇은 생략하고 혹 몇은 표현하였으나 전봇대만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늘도, 건물의 실루엣과 그 빛도 저의 자유입니다. 아, 역시 오늘도 전봇대는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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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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