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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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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과정을 즐기고 직접 새로움을 경험하라. [문화 전반]
새로운 자극을 준 작가 박천휴의 이야기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과연 정말 그럴까? 변함없는 마음에 작은 파동이 느껴지는 순간들이 부쩍 잦아지고 있다.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는 AI 기술은 단 몇 초 만에 글 한편을 뚝딱 만든다. 이런 세상에서 앞으로 글을 쓰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비슷한 형식의 글과 반복되는 표현을 쓰는 나의 필력은 스스로를 매너리즘에 빠트렸다.
by
조은정 에디터
2025.12.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작가가 된다는 것 [사람]
그러나 이렇게 글을 썼음에도 나는 아직 작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 한 편을 더 쓰면 작가라고 할 수 있을까? 작가라 자칭하려면, 최소 몇 편은 써야 할까?
한때 연극계에 종사하셨던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한 번 배우는 영원한 배우라고 한다. 그럼, 한 번 작가였던 사람도 영원한 작가일까? 그런 생각을 종종 한다. 어릴 때부터 막연히 작가가 되고 싶단 생각은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창작에 엄청 열정적인 사람은 아니었을뿐더러 겨우 구상 단계에서 그친 것이 대다수다. 떠오르는 것은 모두 작품으로 완성하고자 했던
by
천유진 에디터
2025.11.30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국립현대미술관에 가다. [공간]
만 24세 이하라면 한번은 가봐야 하는 공간
이번 주에는 무엇을 쓸지 고민하던 차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생각이 났다. 만 24세 이하는 무료이기 때문에 가장 쉽게 심도 있는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 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신나는 기분이었다. 여러 전시가 있었지만, 그중에 올해의 작가상과 김창열 작가의 회고전을 관람하고 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위치:
by
최다정 에디터
2025.11.28
리뷰
PRESS
[PRESS] 문학가의 삶을 지켜온 사람들에게 - 도서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그 희망 없음 속에서도 계속 쓰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남긴 것으로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을.
어떤 책은 분석의 대상이 아니라 대화의 상대가 된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가 내게 그랬다. 이 책을 펼치자 오래된 기억 하나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중학교 1학년, 처음으로 시를 접하게 해준 학원 선생님이었다. 그는 등단한 시인이자 문학 평론가였다. 선생님은 묘한 역설의 존재였다. 내노라하는 학군지의 학원에서 일하면서도, 유독 성적이나 입시와는 거리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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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에디터
2025.11.08
리뷰
도서
[Review] 읽기의 날들, 고통과 의미 - 의미들 [도서]
다시 살아가기 위한 언어
책으로 마음이 진짜로 움직이는 경험은 드물다. 나를 바꾸고, 내 삶의 결을 조금이라도 다른 방향으로 틀어놓는 독서는 흔치 않다. 하지만 수잰 스캔런의 『의미들: 마음의 고통과 읽기의 날들』은 그 드문 순간을 겪은 그녀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녀는 정신병동이라는 제도적 공간에서의 시간을 회상하며, 자신의 고통을 문학의 언어로 다시 쓴다. 그 과정에서 읽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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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에디터
2025.1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자존감은 너무 작아서 아주 작은 손길에도 채워지곤 했다 – 여름은 고작 계절 [도서/문학]
여름은 고작 계절 후기
* 이 글은 소설 '여름은 고작 계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슈만 트로이메라이 ‘다시는 볼 수 없다.’라는 말은 늘 먹먹하다. 내가 한 말들을 되감을 수도 없고, 또 다시 그 위에 추억을 덮을 수도 없다. 당시의 미성숙함 그대로 상대방과의 시간을 되새기며 헤메는 것 밖엔 다른 방법이 없다. 그 감각은 대체로 너무 버겁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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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수 에디터
2025.11.05
리뷰
공연
[Review] 나의 이야기에서 너의 이야기로 - 뮤지컬 레드북 [공연]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바꾸자
뮤지컬 <레드북>은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다. 19세기 런던은 변화와 변혁의 시대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대중문화 또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여러 대중문화 중에서도 <레드북>은 글을 쓰는 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안나는 자신의 첫사랑을 묘사한 가상의 인물 ‘올빼미’를 상상하며, 슬플 땐 야한 상상을 하는 소위,
by
이선주 에디터
2025.10.24
리뷰
공연
[Review] 살아있다는 감각, 우리가 펜을 드는 이유 - 연극 '언더독 : The Other Other Brontë'
흔하디 흔한 브론테 자매 이야기가 아니다! 독창적인 필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국 극작가 사라 고든의 작품 국내 초연작!
성공과 예술은 동의어인 것일까? 우리는 왜 예술에 빠지면, 성공 하기를 갈망하는 걸까? 자유가 곧 자본인 세상이니까? 그런 세상을 욕하면서도 우리는 자유를 얻기 위해 끝없는 예술의 갈망을 위해 기꺼이 우리는 스스로를 내던진다. 예술의 시작이 자기 자신인 것을 알면서도. 자기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결국 시작했던 처음을 기억에서 지워버리면서까지 성공을 쟁취하
by
민지연 에디터
2025.10.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하려는 행위란 [도서/문학]
인간과 비인간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인간’과 ‘비인간’. 이 두 단어 사이가 가지고 있는 간격에 의문을 가져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인간이기에, 자연스럽게 우리와 같지 않은 존재들을 통틀어 비인간이라 호칭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러한 호칭에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나 또한 그러했다. 아니, 인간과 비인간이라는 단어 자체를 의심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는 말이 맞겠다. 그랬던 내가
by
허희원 에디터
2025.09.2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예술에 숨겨진 전략을 찾아라! - ‘줄 서서 보는 그림의 비밀’ 이정우 작가
인기 있는 작품과 예술가 뒤에는 언제나 뛰어난 전략이 있다
유독 스타성 있는 예술가, 눈길을 끄는 전시가 있다. 이들은 어떻게 주목받기 시작했을까? 우리는 왜 이들을 매력적이라고 여기는가? 신간 『줄 서서 보는 그림의 비밀』의 이정우 작가는 인기 있는 작품과 예술가 뒤에는 언제나 뛰어난 전략이 있다고 말한다. 문화예술 콘텐츠 스타트업인 ‘널 위한 문화예술’의 치프 에디터, 현대미술 웹매거진 ‘빋피BidPiece’
by
김소원 에디터
2025.09.22
리뷰
도서
[Review] 모어(母語) 바깥으로 나가는 경험 - 영혼 없는 작가 [도서]
영혼 없는 작가를 읽고 드는 생각
엑소포니, 모어(母語)의 바깥으로 나가다 언어학 교양에서 인간이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 인간의 뇌의 새로운 부분이 발달한다는 내용을 배웠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우리가 말을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달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사실 혼잣말에도 상대는 있다. 바로, 나 자신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생각할 때의 상태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by
장수정 에디터
2025.09.18
리뷰
도서
[Review] 언어 밖으로 나가 생각하기 - 영혼 없는 작가 [도서]
우리는 주변의 세상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인 나머지 많은 것을 놓치고는 한다. 그리고 <영혼 없는 작가>는 우리가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시켜 준다.
나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일본어를 배웠다. 최근에는 일본어를 쓸 일이 없어 실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일본어로 일상적인 대화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일본어와 한국어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정말 많다. 영어와 달리 어순이 같은 건 편하다. 같은 한자 문화권이어서 단어를 외우기 어렵지 않다. 다만 내가 직접 글을 쓰고 대화를 하게 되면 두 언어의
by
노미란 에디터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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