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월: 라이프 고즈 온

글 입력 2024.03.0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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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라이프 고즈 온_메인 포스터.jpg

 

 

그날 이후, 당신은 어떻게 견뎌내고 있나요?


가족을 떠나보낸 이들이 전하는

세상 끝의 사랑 이야기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은 세월호 참사,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씨랜드 수련원 화재 참사, 민주화 과정에서의 국가폭력 등 사회적 참사로 가족을 떠나보낸 이들이 서로에게 묻고 답하며 전하는 세상 끝의 사랑 이야기이다.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은 팟캐스트 ‘세상 끝의 사랑’(CBS 목동사옥 촬영)으로 사회적 참사 유가족이 서로 만나 서로의 세월을 묻는 과정을 담는다. 영화는 각자가 겪은 그날의 아픈 기억으로 시작하지만, 그날 이후의 시간을 살아온 유가족들의 삶을 비춘다. 이들은 다른 유가족들을 위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와 연대하며 사회적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재단을 운영하는 등 분투해왔다.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은 세상이 끝나버린 것 같던 그날 이후의 슬픔을 가슴에 품은 채로 다시 연대하고 위로하는 특별한 만남을 담아낸 작품이다. 오래전 아픔을 겪은 이들부터 최근에 가족을 잃은 이들까지 각자의 이야기로 서로가 서로의 세월을 이으며 팟캐스트 녹음 현장은 연대의 장소가 된다. 영화는 “내가 살아가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는 거예요”라는 말처럼 자기 자신과 먼저 떠나간 가족을 위해 다시금 함께 살아갈 용기를 내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가슴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힘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은 2017년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를 꾸준히 기록해 온 장민경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다. 장민경 감독은 대학교 청소노동자와 학생들의 연대를 담은 <안녕들하십니까>를 시작으로 차별금지법을 다룬 <평등길1110>, <봄바람 프로젝트 - 여기, 우리가 있다> 등을 연출하며 연대 다큐멘터리 이력을 쌓아왔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되어 주목받았던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은 이후 제26회 인천인권영화제, 제25회 서울인권영화제, 제23회 제주여성영화제, 제11회 대구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더불어, “<세월>은 4.16은 물론 같은 궤에서 통합적으로 다뤄져야 할 한국적 현실의 ‘사회적 재난’이라는 단면도를 재구성하려는 전환점을 제시하는 의의가 돋보인다” (김상목 대구사회복지영화제 프로그래머), “유가족들의 마음자리를 따듯하게 살피면서도, 한국 사회의 민낯을 직면하게 하는 영화” (강유가람 감독)라는 평을 받으며 시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3월 27일 개봉을 앞두고 <세월: 라이프 고즈 온> 배급사 씨네소파는 서로가 서로에게 묻고 답하며 살아가는 법을 찾는 영화처럼 재난이 끊이지 않고 같은 아픔이 반복되는 위험사회 대한민국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 위해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의 공동체상영과 단체관람 신청을 받는다.

 

한국 사회적 참사의 종합적 단면과 민낯을 보여주며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는 <세월: 라이프 고즈 온>은 올해의 필람무비로 기대를 모으며 오는 3월 27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당신은 어떻게 견뎌내고 있나요?”


1999년 6월 30일 수요일, 23명

2003년 2월 18일 화요일, 192명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304명

그날 이후 가족을 떠나보낸 사람들

서로가 서로에게 묻고 답하며

너 없이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그들이 전하는 세상 끝의 사랑 이야기

<세월: 라이프 고즈 온>

 

 

[박형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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