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백세 인생 무얼 해야할 지 모를땐? `100살이다. 왜!`

글 입력 2017.07.0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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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우리의 은퇴나이는 50대입니다.

남은 세월동안 무얼해야할 지
우리는 항상 고민합니다.

평생동안 직장생활을 하다
갑자기 은퇴하게 되면
정신적인 허망함과 더불어
금전적인 고민이 뒤따릅니다.

그 고민은 사업을 할지,
프렌차이즈를 열지
아니면 귀농을 할지로 이어지며
누군가는 인생의 선택을 하기 마련입니다.

100세 시대 우리의 고민을 앞서나간
그 누군가로부터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번에는 `100살이다 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저자소개

지은이 후쿠이 후쿠타로(福井福太郞)
1912년 5월 19일생. 100세가 넘은 나이에도 전철로 1시간 거리의 회사로 출근하는 현역 샐러리맨. 게이오 기주쿠 대학 경제학과 조교를 지내다 전쟁이 일어나 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에는 모피를 취급하는 ‘후쿠이모피’를 운영. 49세에 친구의 권유로 증권회사에 입사해 증권사 합병 교섭 등의 업무를 맡아 활약했다. 증권회사 은퇴 후 70세에 도쿄복권상회의 말단 직원으로 입사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근무하고 있다.

지은이 히로노 아야코
도쿄 출생. 1993년 와세다 대학 정경학부 경제학과 졸업. 아사히신문사 입사. 돗토리(鳥取), 교토(京都), 오사카(大阪)에서 근무. 2001년 1월부터 닛케이비즈니스 기자로 활동하면서 유통업, 부동산, 보험, 매크로경제 등을 담당. 2005년 미국 프린스턴 대학 우드로윌슨스쿨 석사과정 수료(공공정책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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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이 후쿠타로씨는 1912년생 106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70세의 나이에 증권사 임원으로 은퇴했지만 계속해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과 더불어 함께 일해달라는 경영진의 간곡한 부탁으로 몇십년 째 일하고 있습니다.

100세가 넘어서도 계속 일을 하는 이유를 묻자 돌아오는 대답은 이랬습니다.

“그런 건 없다. 건강에 이상이 없는 한 인간은 계속 일을 해야 한다. 그 일이 대단한 일이건 그렇지 않건 돈을 많이 벌건 적게 벌건 자기가 먹을 양식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른 은퇴나이로 이제는 40대부터 퇴직을 생각해야하는 우리 인생에서 끊임없이 일을하고, 쓸모있는 사람이라고 여겨지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돈을 많이 받던 적게 받던 내 삶을 책임질 수 있어야하며, 나의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굉장히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후쿠타로씨의 위의 말은 더욱 가치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고 있으며, 2030년이면 노인부양비율은 37.3퍼센트, 2050년이면 69.4퍼센트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즉, 우리가 100세가 되었을 때 우리가 어떤 모습을 할 지 고민을 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의 미래를 먼저 살고 있는 사람으로부터 우리의 삶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100세 시대에는 ‘학교-취업-은퇴’ 이런 근대 공업사회의 전통적 라이프사이클에서 벗어나 ‘학교-취업-학교-취업’ 사이클로 계속 공부하며 평생 현역으로 남을 수 있는 인생 설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의미에서 100세 시대는 인류에게 위기가 될수도 있지만 기회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최근 노인들의 일자리를 관련 주제로 기사, 다큐, 영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매체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작년에 개봉한 영화 인턴은 은퇴한 70세 노인이 한 회사의 인턴으로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그 영화에서는 노인 인력은 우리 사회 어딘가에 꼭 필요하며, 앞선 세대들의 조언은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만큼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노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사회를 꿈꾸고, 우리의 앞선 미래를 같이 고민하며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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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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