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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초기 피자에는 악플이 달렸다 - 피자에 담긴 세계사
피자 한 판에 담긴 인생의 철학에 대하여
치즈 피자, 시카고 피자, 페퍼로니 피자,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 그릴드 패티 치즈 버거 피자 ··· 생각만 해도 입에서 침이 나온다. 갓 구운 피자를 한입 베어 물면 모짜렐라 치즈가 쭉 늘어나면서 짭짤하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에 퍼진다. 바삭한 도우가 경쾌하게 부서지며 토마토소스의 감칠맛이 다양한 토핑들과 어우러진다. 물론 피자보다 치킨을 좋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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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26.11.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운세와 행운을 찾아서, 불안한 청년들이 떠나는 곳 [문화 전반]
내 인생의 날씨를 읽고 행운을 만나보세요
마음이 불안한 청년들은 어디로 떠날까? 최근 온라인 절 ‘산사’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산사’는 동자승 캐릭터로 법당에서 108배, 합장 인사, 염주 굴리기 등의 활동을 하며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사찰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도 간편하게 절을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인기를 얻은 것이다. 이곳에는 4일간 누적 120만 명이 접속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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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에디터
2026.11.04
리뷰
영화
[Review] 삶은 계속 되니까, 다시 탱고 -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여 안녕
영화가 끝나고도 탱고는 계속된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는다. 그렇게 저마다의 박자로, 저마다의 삶을 연주하겠지.
가끔은 예고편만으로도 어떤 내용일지 짐작할 수 있는 영화들이 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영화를 보러 갔다가 우연히 마주친 예고편을 보며 대강의 줄거리를 예상했다. 아마도 주인공은 어떤 고난을 맞이하고, 힘이 되어준 밴드 멤버들과 함께 '탱고'로 삶의 고난을 잊고, 지금 자신이 가진 것들을 돌아보는 교훈적인 성장을 맞이하겠지. 여느 음악 드라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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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6.10.25
리뷰
영화
[Review] 웃으면서 살고 싶다 -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여 안녕'
따뜻한 영화
이 영화는 아르헨티나의 경제 위기가 있던 시기가 배경이었고 이민을 결심하던 주인공 '훌리오'의 찰나의 순간을 담은 영화이다. 나에게는 생소한 나라였지만 보면서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하고, 내가 어떻게 살아야 좋을지 고민하고, 친구들 및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이 안에서도 빈부격차가 있고 그 격차 속에서 각자가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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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에디터
2026.10.22
리뷰
영화
[Review] 호러와 멜로 사이에서 - 레위기 [영화]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레위기>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소문을 들어 처음 알게 된 작품이다. 실제로 장편 작품상과 관객상을 함께 수상하기도 했다. 배우 소지섭의 수입사로 유명한 찬란의 새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극장에서 만나볼 날을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개봉해 반가웠다. 이 영화는 제목부터 흥미를 끈다. 구약성경의 한 권인 '레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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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6.10.22
리뷰
PRESS
[PRESS] 인체를 살피며 찾는 삶의 의미 ’인생의 해부학’ [도서]
삶이란 몸 속 장기들과 함께하는 여정
논픽션이 주는 감동은 항상 색다르다. 타인의 가치관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즐겨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도서 《인생의 해부학》에서 나는 어떤 베스트셀러 논픽션을 처음 읽었을 때와 비슷한 감동을 느꼈다. 저자 ‘가브리엘 웨스턴’은 부검실과 수술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넘나들며 죽음과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통찰은 너무나도 우리와 가까워서,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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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인 에디터
2026.10.17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무작위로 태어나 한 번뿐인 삶을 살아보자 [게임]
80억 분의 1
‘80억 분의 1’은 요즘 이목을 끌고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한 채 ‘태어나기’ 버튼을 누르면서 인생이 시작된다. 게임은 시작 페이지에 다음 문구를 띄운다. 지금 이 순간에도 1초에 네 명꼴로 아기가 태어납니다. 그중 한 명이 되어 단 한 번뿐인 삶을 끝까지 살아봅니다. 어디서, 누구의 아이로 태어날지는 고를 수 없습니다.
by
김지연 에디터
2026.10.16
리뷰
도서
[Review] 고정되지 않기에, 창발하는 존재 - 카오스의 가장자리 [도서]
《카오스의 가장자리》를 통해서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서 인생을 바라본다.
우리는 보통 나를 고유하고 고정된 존재로 상상하는 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변한다. 《카오스의 가장자리》는 신경과학자의 단순한 성장담이나 성공 자랑 에세이가 아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찰하면서, 사람이 어떤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관한 ‘존재’에 관한 책에 가깝다. 과학에 관한 설명과 함께 쓰여진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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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 에디터
2026.10.15
리뷰
도서
[리뷰]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교육의 힘 - 책 '카오스의 가장자리'
우리 사회는 진정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가?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할 때 그가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떤 기회를 얻었으며, 누구를 만났는지에 주목하곤 한다. 책 <카오스의 가장자리>도 그렇다.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낸 저자가 배움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해 가는 과정. 이를 통해 교육이 한 사람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나아가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배움의 기회가 얼마나 중
by
김규리 에디터
2026.10.15
오피니언
영화
청춘, 우리는 왜 끝날 것을 알면서도 사랑해야 할까
새드엔딩이 인생에 필요한 이유: 영화 《라라랜드》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영화 《라라랜드》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사랑이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두 작품의 주인공들은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지만, 결국 평생을 함께하는 결말에 도달하지 못한다. 오히려 각자의 삶을 살아가며 서로를 과거의 한 부분으로 남겨 둔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흔히 새드엔
by
이성혜 에디터
2026.10.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폭력이 한 사람의 인생을 짓밟으면 생기는 일 [도서/문학]
《채식주의자》는 한 개인의 선택이 사회의 규범과 충돌할 때, 우리는 타인의 삶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지 질문하는 작품이다. 육식을 거부하기 시작한 주인공 영혜의 변화를 통해 인간의 폭력성과 억압, 그리고 정상성이라는 이름 아래 타인에게 강요되는 기준을 드러낸다. 한 사람의 선택을 단순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치부하기보다, 그 선택에 이르게 된 이유와 그를 둘러싼 세계를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세 탭터로 이어지는 장편소설이다. <채식주의자> 1장 채식주의자는 영혜의 남편 시점으로 아내를 조명하며 시작한다. 평범한 여자라고 생각한 영혜가 어느날부터 '꿈' 때문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채식을 시작한다. 중요한 부부 동반 모임에서 브레지어를 하지 않아 젖꼭지의 실루엣이 보이는 모습으로 채식을 하기에 고기를
by
안효정 에디터
2026.10.13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가본 적 없는 도시를 그리워하며 [게임]
나는 봉누도에 가본 적이 없다. 그러나 그곳에서 매일 만나던 사람들이 있었고, 함께 웃었던 시간이 있었다.
가본 적 없는 장소가 그리워질 수 있을까. 직접 걸어본 적 없는 거리, 화면 너머로만 보았던 건물, 나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어느 순간 익숙한 풍경이 된다. 그곳에서 내일도 같은 사람들이 만나고, 어제의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하게 된다. 그러다 그 세계의 시간이 멈추면, 일상의 한 부분도 함께 비어버린다. 봉누도2가 끝난 지 일주일이 되어
by
오수민 에디터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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