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국립중앙박물관 아라비아의 길 "먼 역사를 돌아 만나는 아라비아"

글 입력 2017.06.0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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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꼬마천사입니다.
오늘은 잠깐의 짬을 내서 산책을 하고나면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전시회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아라비아의 길 국립중앙박물관 산책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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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크고 코가 오똑하고 긴 사람 ~ 
동양에서는 이방인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였을지도 모르죠 ~ ^^

알려지지 않은 매혹의 세계
사막과 낙타와 유향과 몰약
어쩌면 아라비안나이트라는 이야기에 나오는 
신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것 
같은 전시회여서 바쁘지만 놓히고 싶지 않은
전시회였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아라비아반도의 선사시대부터 
이슬람교의 발생과 20세기 초 사우디아라비아의
건국에 이르는 긴 역사를 느낄수 있는 전시회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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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그럼 그 신비로운 사막위에 펼쳐진 
아라비아의 길 한번 떠나볼까요?
오아시스를 발견할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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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
아라비아의 길 
2017년 5월 9일 ~ 8월 27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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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진 석상 ~ ^^
희잡을 쓴 여인일까? 아니면 멋진 왕자님?
머리는 온통 가려져 있지만 
우리가 알수 있는 것은 그의 동글동글한 눈 ~ 
그 눈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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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국내 첫 전시라고 하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의 13개 주요 박물관이 소장한
466건의 중요 문화재들이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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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는 아라비아반도
지중해와 홍해와 인도양과 맞다 있으며 
사막이지만 바다가 있고 또 어딘가에는
오아시스가 있을 법한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 
옛날부터 고대문명의 교차로이자
이슬람교의 발상지로서 세계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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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향과 몰약이 유통되는 중요한 경로이자 
이슬람시대 이후 수많은 순례자들이 모여들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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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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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반도의 선사시대는 초록의 땅이었나봅니다. 
비옥한 습지와 야생동불들이 풍부해서 다양한
구석기 초기도구와 중기 도구들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때 만들어진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쩌면 대부분 어디선가 본듯한 도구들 ~ 
그렇지만 어쩜이리도 섬세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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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칼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조각과 
아름다움의 미가 느껴집니다. 

사냥을 하는데 쓰였을 테지만 
아주 작은 사냥도구에도 문양을 세기고 
모양도 근현대의 것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조형미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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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도자기 문화가 있지만
이나라 사람들도 도자기를 만들어 무언가를 
담는 용도로 사용했었다고 하더라구요 ~ 

도자기에 붉은 칠을 한 모양이 꼭 아프리카의 색채를
띄는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도자기와는 조금 다르지만 
유럽의 어느 명화속에 등장하는 
물동이나 우유를 담았을 것 같은 그릇들 ~ 
그리고 말모양 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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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빛나는 돌을 깎아 만든 것 같은 사발과 작은 도자기는 
그 영롱한 빛깔이 부자집에서 사용되었을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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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모양은 꼬꼬닭인데 ~~ 
찌그러진 모양의 항아리와
자연스러운듯 하면서도 
동물을 의인화한 모양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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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키보다 훨씬 더 큰 석상들은
정말 웅장합니다. 
무릎이 보이는 짧은 튜닉을 입은 
사람들의 모습에서는 인간의 골격 근육의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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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타즈 무덤에서 발견된 기원전 1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황금마스크와 황금손 금세공품 ~ 
어느소녀의 무덤에서 그 소녀의 유골과 함께 발견되었다고
하는데요 1998년 여름 북동쪽 주바일에서 80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타즈라는 마을에서 출토되었다고 합니다. 

소녀의 주변에는 200개가 넘는 금으로 된 단추들이
널려있었고 지중해에서 온 화려한 수입품들이
가득한 무덤에는 금, 루비, 진주, 터키석으로 장식된 
목걸이 와 아르테미스 여신이 새겨진 금귀걸이를
차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주 작은 공주의 수수께끼는 무엇일까요?

작고 아름다운 물건들에 무언가 사연이 숨어있을 듯한 생각에
많은 영감들이 떠오르고 신비로운 음악과 함께 
흐르는 역사속에서 무언가 신비한 느낌의 
물건 하나가 내눈안에 쏙 들어온듯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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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과 코르얏 알 피우 남성의 머리 청동상과 사자상 
신기한 작품들이 많더라구요 ~ 

꼭 피카소의 그림속에 주인공같은 코르얏 알 피우
남성의 머리 청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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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의 표현방식과 비슷해 보이는 
조각상들도 보이더라구요 

사자 가죽을 들고 어깨에 방망이를 얹은 헤라클레스의 모습
초승달과 새를 머리에 얹고 놀란표정을 지은 청동상 
물동이를 이고 있는 모양의 조각도 신비롭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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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각종 백자조각들 청자조각들 ~ ^^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것이었을 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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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의 유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 
전시회를 둘러보는 내내 신비한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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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이여 그를 보호하소서라는 글자가 
금박실로 누벼서 만든 거대한 글자 ~

정말 화려하고 멋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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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향로라고 하는데 어떻게 쓰이는 것일까
궁금하기도 하는데요 문향은 꼭 우리나라의 
당초문양이나 그 비슷한 문양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것도 다른듯 닮은 모양이랍니다. 
동양의 문화와 서양의 문화가 
한눈에 보이는 아라비아반도만의 
독특한 문화의 융합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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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면 메카신전으로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메카신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향로 교역로와는 떨어져 있지만
홍해와 가까워서 해상교통이 편리하고 물이
풍부했던 도시 메카의 모습이 궁금하더라구요 

문고리 모양도 우리나라의 것과 
비슷한듯 다른듯 그렇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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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디아라비아의 국왕이 입었다고
하는 공예품과 무기류들도 전시되있답니다. 
한복의 실루엣과 비슷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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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전시한다고 하니 꼭한번 아이들과 다시 다녀와야겠어요 ~ 
그리고 바쁜시간을 쪼개서 다녀오다보니 
더 오래도록 보고 싶고 또 어떤 문화를 만들고 
도시를 이루며 살아왔을까?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더욱 궁금해 지더라구요


[김효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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