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영화 특별시민-선거를 해야하는 이유. [문화 전반]

깨어있는 시민,특별시민.
글 입력 2017.05.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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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의 특성상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최근 특별시민이라는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이 영화는 최근 우리나라 정치를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에게 곧 시작하는 대통령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영화입니다.
 
특별시민이라고 영화 이름은 지은 이유는
1.서울특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
2.자신이 특별하다고 믿는 ‘변종구’
를 가르키는 중위적인 의미라고 합니다.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우리나라에게 연기력으로 탑인 분들 모두가 출연했어요. 그래서 배우들의 연기력은 두말할 필요 없이 완벽했습니다.
 
 
주인공 Who is ‘변종구’
‘변종구’가 되기위해 배우 최민식씨는 서울시장 출마 선언문을 직접 작성했다고 합니다. 영화속에서 그가 발표하는 선언식의 대사들은 모두 그가 직접 작성했던 것입니다.

“변종구는 카멜레온이다 천적이 접근해 올 때 색깔로 자신의 몸을 변화시키는 카멜레온 그때 그때 상황에 따른 맞춤형 캐릭터의 변화, 그것이 변종구의 속성이다”  _최민식

주인공 변종구를 연기한 최민식씨는 자신의 배역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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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줄거리

정치는 기본적인 쇼다! 이렇게 말을 하면 영화의 도입부는 다이나믹 듀오와 최민식이 같이 랩공연을 합니다. 서울시장을 3번이나 연임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정치인가로 젊은 사람과 소통하기 위해서 청춘토크쇼를 활발히 활동하면서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최근 많은 정치인,기업가들이 sns나 토크쇼에서 젊은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거나 자신이 살아온 삶에서 우러러 나오는 충고를 해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의도가 정말 순수하다면 기획이 나쁘지 않지만, 그들은 항상 서울시장, 대통령, 국회의원 출마 등 유명세를 이용해 권력을 취하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모습을 현대 정치인, 유명인들을 풍자하는 한 장면으로 보았습니다. 저와 같이 모든 사람이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 영화가 대신 말해준다고 느꼈습니다. 박경이라는 역할을 맡은 배우 심은경씨가 토크쇼에서 진심으로 소통하세요. 가식이 정말 지겹고,역겹습니다. 라는 발언을 합니다. 유권자를 대하는 방법을 영화라는 대중성을 타고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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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변종구 여성 성희롱발언영상, 도시한복판 싱크홀사건 등 우리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나 국회의원 여성 비하발언으로 한때 메스컴을 뜨겁게 달궜던 발언들이 다시 떠오를 정도로 현실을 영화 속에 재현해 냅니다. 더불어 실제 국회의원들이 방송을 이용하는 방법과 가려진 커튼뒤에서 그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런 방식으로 국민을 대한다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큰 사건이 벌어졌을 때 자신의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 그 사건을 이용할 뿐 피해자들을 도와주거나 사건을 해결하려는 진전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이 역시 영화를 본 사람들은 최근 세월호 사건을 떠올렸으리라 생각합니다. 뉴스에서 본 듯한 일들을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이 영화...사실적인 모습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씁쓸한 공감을 자아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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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처럼 영화도 선거의 마케팅을 굉장히 중시 여깁니다, 여기서 마케팅 조력자 심혁수 역할의 배우 곽도원씨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광고전문가 선거판의 새내기 박경이 조력자가 됩니다. 선거 조력자들이 앞면과 뒷면이 다른 정치현장의 현장을 생생히 그려냅니다.
 
영화는 주인공 변종구의 대내외 적인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며 저에게 내적으로는 한편의 가련함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실수로 저지른 살인의 죄책감을 느끼는 장면이 저의 동정심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유권자들의 토크 쇼에서 자신이 죽인 사람이 환영으로 자꾸 나타나는 장면입니다. 저는 이 장면이 그는 나쁜 사람인 것은 분명하지만 우리의 삶이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는게 아닌 것처럼 그도 다 가진 것 같지만 그가 가진것들을 가지기 위해서 엄청난 희생들이 있었구나 그리고 그는 어찌보면 외롭고, 가진게 없는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자신의 살인죄가 딸에게 가게 됩니다.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한 정치인으로서의 스스로의 갈등과 잘못된 줄 알면서도 돌이키기에 너무 멀리 와버렸기에 작은 것을 얻고자 큰 것을 버리는 그. 딸은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변종구의 모습을 보며 인간적인 면모 속에서 정치가의 권력이 무엇이기에 우리가, 그들이 이렇게 까지 살아가나 라는 원초적인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배우 심은경씨가 변종구의 진정한 정치내면을 발견합니다. 그때 그녀는 변종구와 끝까지 가보겠다는 자신의 결심을 후회합니다. 그리고 그와 탔던 한 배에서 내리며 그에게 말합니다. 당신들이 무시하는 유권자로 돌아가겠다. 영화에서 이 마지막 발언과 장면은 유권자 우리 영화 관람객들에게 투표의 중요성과 우리는 항상 정치인들을 감시하고 있었야 한다는 경각심을 저에게 심어주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외교와 정치가 정말 중요한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이 중요하지 않은 나라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중국, 북한, 일본이라는 나라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도 중요하지만 이들 사이에 외교는 정말 중요합니다. 이 외교를 우리를 대신해서 해결해주는 사람이 유권자를 무시하는 국회의원들입니다. 그들을 잘 뽑고 항상 감시를 해야 우리를 위해서 나라를 지켜온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5월 대선으로 국민들이 대선에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시점에 딱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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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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