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힐링 어플의 등장 [문화 전반]

Healing, For You
글 입력 2017.03.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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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앱의 등장


인터넷 기술이 발달함과 함께 편의를 위한 어플이 많이 등장했다. 이제는 손 안의 작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사람들과 소통이 되지 않을 정도로 네트워크 기술이 그만큼 삶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편의 어플뿐이 아닌 뜨거운 열풍이 불고 있는 어플이 있다. 바로 사람들의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나의 하루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게 해 주는, 자칭 힐링 어플이다.


 
힐링 어플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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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어플은 말 그대로 'Healing'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 준다. 일방적인 힐링을 주는 '일기' 형식의 어플과 쌍방적인 힐링을 주는 '소통' 형식의 어플로 나눠지는데, 이 둘은 다르지만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다.

먼저 '달에 쓰는 일기' 라는 일방적인 힐링 어플을 예로 들어 보겠다.
다들 한 번쯤 이제부터 꼬박꼬박 다이어리를 쓰겠다고 예쁜 필기구도 모으고 사진도 붙이고 스티커도 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것이 작심삼일로 돌아가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 사실을 모를 리 없는 힐링앱은 아주 기막힌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것이다. 손으로 쓸 필요도 없고, 클릭 한 번과 타자 몇 번으로 내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어플을 만들도록 하자. 굳이 다이어리를 펴고 예쁘게 꾸미지 않아도 나의 과거의 행적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 이러한 어플들은 일기를 빠짐없이 써야 한다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주었으며, 메모장처럼 종종 들어가 장소시간 불문하고 일과와 혼잣말을 남길 수 있다는 것에 높은 관심을 샀다.

‘어라운드’ 라는 쌍방적인 어플은 익명의 사람들에게 고민을 토로할 수 있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하루 얘기, 감동적인 일, 재밌는 일을 보고 댓글로 따뜻한 말이 오가기 때문! 뿐만 아니라 좋은 아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작 라디오와 자신이 부른 노래를 올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좋은 게시물들에 댓글을 달면 '버찌'라는 아이템을 주는데 3개가 모이면 나의 사연 하나를 공개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어라운드 사람들이 따뜻한 말을 전하는 이유인 듯 하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 어플을 애용하는 이유다. 바로 "힐링" 이라는 단어 때문.



Healing, For You

누구나 힐링하고 나 자신을 사랑할 권리가 있다. 힐링 앱을 통해 내가 나를 얼마나 생각해 왔는지, 나를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모든 이들은 행복해질 권리가 있으며, 행복의 수단이 필요하다.
 
『당신을 위한 힐링 어플은 어디 면에든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그저 "나만의 시간" 을 갖고 싶었을 뿐인데 쉽사리 제공해 주지 않는 현실을 탓하는 대신, 바쁜 현실 속 짬이 나는 시간에 바로 옆에 있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하루를 기록해 보면 어떨까요? 때로는 예상치 못한 이로부터의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김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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