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남자, 그리고 피아노 음악극 '올드위키드송'
161213 이호성 박정복
@드림아트센터 1관

초연에 이어 재연, 그리고 이번 연장공연까지
성황리에 공연되고 있는 올드위키드송은,
존 마란스 (Jon Marans) 의 작품입니다 :)
퓰리처상 드라마부문 최종 노미네이트되었고
LA드라마로그어워드, 오티스건지 최고연극상,
뉴욕드라마리그어워드 등에서
수상을 하기도 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요,
마슈칸과 스티븐 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 시놉시스 >상반되는 두 남자의 ‘소통’에 관한 이야기가슴속에 절망을 품고 사는 두 남자다르면서 같은 그 절망을‘마슈칸’은 웃음으로 포장하고,‘스티븐’은 마음의 문을 닫아 감춘다.오스트리아 빈,어느 대학의 음악 연습실.피아노 연습이 한창인 한 중년의 남자.계속 같은 음을 잘못 연주하는 자신을 질책하고 있다.그때 불쑥 연습실로 들어와다소 거만하게 끼어드는 젊은 남자.“슈만. 작품 번호 48번. 시인의 사랑.C# 마이너로 연주하셨네요.원곡은 F# 마이너죠.”마슈칸 교수와 스티븐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한다.어딘지 모르게 이상한 괴짜 교수 ‘마슈칸’과자기 세계에만 갇혀있는 피아니스트 ’스티븐’…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둘은’슈만’의 연가곡‘시인의 사랑’을 통해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 또 다른 주인공, 피아노
괴짜 교수 마슈칸과 피아니스트 스티븐 2명이
주인공인 올드위키드송에서
또 다른 주인공은 '피아노'라고 느껴졌습니다.
때때로 마슈칸은 피아노에게 인격체를 부여하기도 하고,
연극의 모든 사건과 변화들은
피아노를 통해서 일어나기도 해서
2인극이지만 숨어있는 또 다른 주인공을
만나고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대 소품 하나하나 너무 아름답고 따뜻한 느낌을 주었는데,
특히 비 올 때 ! 비 오는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위 천장을 저렇게 만들어놨나 싶기도 하고 !
불투명한 천장을 통해서 들어오는 빛들도 너무 예뻤습니다.

#. 놀랍도록 풍부한 음악
올드위키드송은 '음악극'인 만큼 연극이긴 하지만
'음악'이 빼놓을 수 없는 요소입니다.
괴짜 교수 마슈칸과 자신만의 세상에 갇힌
스티븐의 관계에 있어서도
'음악'이 교감을 돕는 매개체이죠.
음악극답게 극의 전개를
베토벤, 슈만 등 여러 음악들로 이끌어갔고
위대한 음악가들의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듣을 수 있었던 것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
피아노 소리와 노래 소리를 듣는 것이
꽤나 힐링이 되었습니다....
음악을 통한 마슈칸과
스티븐의 심리묘사도 흥미로웠습니다 !
스티븐의 '모자'도 그렇구요 :)

#. 섬세한 연출
올드위키드송의 연출을 맡은 김지호 연출님 작품을
데스트랩 때도 봤었었는데,
젊은 감성과 섬세한 연출이 역시나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
인간 내면의 외로움과 심리를 심도있게 표현하는 연출님이시죠.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아픔을 애써 감추며 살아가고 있다.
이 모습은 현대의 우리와 다름없다. 누구나 외롭다.
우리 관객들이 이 작품을 통해
위로 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가을과 겨울, 좀 더 따뜻하고,
깊이 있게 찾아가도록 하겠다.”
올드위키드송
-두 남자, 그리고 피아노-
일자 : 2016.11.08~2017.01.22
시간
화~금 오후8시
토 3시, 7시
일 2시, 6시
월 공연없음
장소 :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
티켓가격
R석 55,000원
S석 35,000원
주최 : 스페셜원옴니버스일탄문화산업전문회사(유)
제작 : ㈜스페셜원 컴퍼니
관람연령 : 중학생 이상 관람가
공연시간 : 140분(인터미션 포함)
문의
(주)컬처마인
1566-55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