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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정거장2_멈추다.

잠시 모든 것이 멈춘 순간의 새벽,

by 오예찬 에디터
2016.11.13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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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끔,
      특별한 이유없이 기분이 가라앉을 때가 있다.
      멍해지는 거라고 해야할까
      공기라는 물 속에 빠진 듯한,
      그런 요동 하나 없는 잔잔한 기분 


      IMG_20161113_234224.jpg
      새벽이 되면 문득 찾아오는 기분인데
      그렇다고 우울하고 그런게 아니라
      나는 그냥 그 때가 완전이 Stop한 순간이라고 생각이 든다.

      매순간 쉬어가자 쉬어가자 되내이면서도
      조금 느려질 뿐, 완전히 멈출 수 없었기에
      내가 나를 멈추고자 해도
      마음 속의 감정과 고민은 쉬지 않고 요동치기에

      오늘 새벽은
      딱
      멈췄다. 나의 감정도 생각도 모든 것이

      그제서야 나는 돌아볼 수 있었다.
      내가 달려온 이 모든 발걸음들을.
      새삼스럽지만 그 새벽에는
      미처 정리하지 못한 일정을 정리해보고
      내가 바라보는 사람과 나를 지켜봐주는 사람들에게
      짧지만 고마움을 담을 글을 써보았다.
      지금 아니면 진심을 꺼내볼 수가 없을 것 같아서


      IMG_20161113_234442.jpg
      곧 그대로 눈을 감고
      해가 뜨고 다시 매번 무거운 눈을 뜨면
      같은 하루가 시작되겠지,
      그래도 매번 똑같이 흘러갈 시간에
      작은 의미를 품어도 좋을 것 같아,


      2016.11.09
      -두번째 새벽 정거장_희예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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