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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와 같이 등교를 하다가,
은행잎이 수북히 떨어진 길을 멍하니 바라본다.
잎을 다 떨어뜨리는 것을 보니 겨울 준비를 하려나 보다.

온통 샛노랗게 범벅된 길은 참 예쁜데,
올 해가 가는게 못내 아쉬워서일까
밝은 노란색 사이 공간마다 문득 문득 차오르는 쓸쓸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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