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달달한 로맨스와 유쾌한 판타지의 뮤지컬 '안녕! 유에프오'
글 입력 2016.10.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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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안녕! 유에프오>2016. 10. 12이번에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한 공연은'뮤지컬 - 안녕! 유에프오'였다.지난 2월에 초연되었다가,201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뮤지컬우수 재공연에 선정되어 열리게 된 재공연인만큼,그 작품성과 재미는 이미 인정받은 공연이었다.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공연장 객석을 가득 메운관객들로 기대감과 설렘 속에'뮤지컬 - 안녕! 유에프오'가 시작되었다.-#1. 달달한 로맨스와 유쾌한 판타지이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달달한 로맨스와 유쾌한 판타지'이것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개인적으로 마냥 로맨스 작품은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안녕 유에프오는 영화를 재구성해 만든 작품인 만큼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그리고 신선한 웃음 포인트로식상한 로맨스물이 되지 않게 하였다.사이사이에 들어간 자연스러운 연출들도배우들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였던 것 같다.-#2.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캐릭터또 하나, 작품을 관람하며 좋았던 점은한 명 한 명의 캐릭터들에서 나오는 매력들이었다.은평구 구파발을 배경으로 한 동네에서 만난그들은 뚜렷한 캐릭터로 함께 빛나기도 하였다.시각장애인 유경은 자신감 넘치고 유쾌한 모습이 있어주인공으로써 관객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고,버스기사이자 짝퉁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상현은사람들 앞에서 말은 잘 못하지만, 진심 어린 모습으로 사랑받기에 충분했다.복덕방 주인 덕구 할아버지와 미지의 인간(?) 복희 할머니는관객들을 즐겁게 하는 웃음 포인트로 더할 나위 없었다.그 외에도 고등학생 선아와 상현의 동생 상구는작품의 구성을 더욱 탄탄하게 해주었다.무엇보다 전체적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너무 잘 살린 캐스팅이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3. 신선한 포인트 요소들기억에 남는 가장 인상적인 부분으로는전혀 예상치 못 했던 포인트 들이었다.그것이 웃음 포인트든, 작품의 스토리를 위한 포인트든,그 부분들에서 신선한 것들이 많았다.보통의 이야기들은 어느 정도 예측할 수가 있는데이 작품만큼은 전혀 예상치 못하게 톡톡 튀는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하였다.작품의 주요 소재가 된 유에프오의 실체부터캐릭터들의 행동에서 조금은 판타지적인 부분이 있었지만,무대와 조명 등으로 오히려 그것을 자연스럽게 살려낸 연출이 너무 좋았다.그리고 무대 뒤에서 직접 연주하여 무대를 장식한주옥같은 넘버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다.'하늘을 바라본 것이 언제인가요? 주위를 둘러본 것이 언제인가요?'뮤지컬 안녕 유에프오에 나오는 대사 중 하나이다.누구나 한 번쯤은 유에프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궁금해한 적이 있을 것이다.이 작품 내에서는 유에프오의 실체도 중요했지만그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유에프오 이야기로 인하여오히려 지금 우리 곁에 있는 것들, 우리에게 소중한 것들에 대해다시 생각하게끔 만드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공연정보공연명 : 뮤지컬<안녕! 유에프오>공연 기간 : 2016년 10월 5일(수)~30일(일)공연 시간 : 화~금요일(8시), 토요일(3시, 7시), 일요일(3시), 월 공연 없음공연 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관람 연령 : 만 13세 이상(중학생 미만 관람 불가)원작 : 이해영, 이해준, 김지혜 / 영화 <안녕! 유에프오>공연 문의 : 02-2644-4558
[선인수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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