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맨홀에 빠졌다! '더맨인더홀'

라이어 1,2,3탄 제작자가 만드는 뮤지컬!
글 입력 2016.09.18 18:15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맨홀-티저(최종)20160730(로고최종)(웹용).jpg
 

혜화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연극 ‘라이어 1,2,3탄’의 제작자가 뮤지컬을 선보입니다. 저도 라이어를 봤는데, 시도 때도 없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뮤지컬 ‘더 맨 인더홀’은 한 남자의 비극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주인공인 하루가 어느날 맨홀에 빠지게 되어 겪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대인들의 억압받는 삶을 보여주는 뮤지컬입니다. 라이어보다는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 같습니다.
 
티저 포스터의 글을 보면 "두 개의 달, 그 속의 나"라고 적혀 있는데, 두 개의 달은 현실과 판타지를 의미합니다. 그 속에서 자신이 겪는 억압과 비극을 이야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놉시스
 

연인인 ‘하루’와 ‘연아’는
어느 날 갑자기 집 앞 놀이터에서 강도와 맞닥뜨리게 되면서 칼에 찔려 무참히 맨홀속으로 던져진다.
쾌쾌한 냄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곳으로…
얼마나 흘렀을까…
얕은 숨결 사이로 간신히 눈을 떠 보이는 것은 오직 맨홀 구멍에서 새어 나오는 한줄기 빛.
공간을 가르는 그 빛 사이로 살려달라 신음하던 ‘하루’는 힘든 고통 속에서 환영과 환청에 시달린다.
그 때 어디선가 들리는 낯선 짐승의 울음 소리에 ‘하루’는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데...

 

더맨인더홀_늑대(고훈정)_하루(김영철).jpg
 

컨셉사진을 보면 배우들의 표정이 진지하면서도 무언가 고뇌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조명은 푸른색, 초록색, 노란색, 붉은색을 섞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그 이유는 ‘더 맨 인더 홀’이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컨셉사진을 차례대로 살펴보면 지독하게 잔혹하고 슬픈 한 남자 ‘하루’ 역의 김영철은 대체적으로 푸르고 노란 빛을 바탕으로 두려움과 외로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늑대’역의 김찬호는 강렬한 붉은 빛을 바탕으로 비밀을 감춘 듯 어두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두 분 모두 실력을 인정받은 연기자 분들이고, 외모도 뛰어나서 저 엄청 기대중입니다. (저 철창이 되고싶당...)
 
뮤지컬하면 음악을 빠뜨릴 수 없는데요, 뮤지컬 ‘쓰릴미’에서 인정받아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오성인과 곽혜근이 출연하여 공연이 더 드라마틱 해진다고 합니다.
 

16009249-05.jpg
20160825162808.jpg


[이진주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7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