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맨홀에 내던져진 한 남자의 이야기, 뮤지컬 '더맨인더홀'
글 입력 2016.09.15 01:20
-
지난 9월 초 개막한 초연 창작뮤지컬 <더맨인더홀>.기존의 창작 작품과는 다른 분위기의 판타지스릴러뮤지컬로그 시작은 제목과 같이 ‘맨홀’에 홀로 떨어진 주인공의 이야기로 출발한다.연인인 ‘하루’와 ‘연아’는어느 날 갑자기 집 앞 놀이터에서 강도와 맞닥뜨리게 되면서칼에 찔려 무참히 맨홀속으로 던져진다.쾌쾌한 냄새.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곳으로…얼마나 흘렀을까…얕은 숨결 사이로 간신히 눈을 떠 보이는 것은오직 맨홀 구멍에서 새어 나오는 한줄기 빛.공간을 가르는 그 빛 사이로 살려달라 신음하던 ‘하루’는힘든 고통 속에서 환영과 환청에 시달린다.그 때 어디선가 들리는 낯선 짐승의 울음 소리에‘하루’는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데...‘두개의 달, 그 속의 나’: 두 개의 자아에 대해 말하다<더맨인더홀>은 프로이트의 ‘억압이론’을 기반으로,억압받는 현대인들의 짓눌린 상처와 인간 본연의 심리에 대해 이야기한다.어두운 맨홀에 빠지게 된 주인공이 부딪치게 되는 억압과 무의식으로 비롯된 충동의 상황.주인공은 이에 대한 방어기제로서 나온 자신의 또 다른 내면 자아와 마주하게 된다.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드라마와 공간,지독하게 잔혹하고 슬픈 한 남자의 비극은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극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연출은 <영웅을기다리며><최치원><미스터마우스> 등의 이현규 연출가,작곡은 <빨래><잃어버린 얼굴 1895><넌 가끔 내 생각을 하지 난 가끔 딴 생각을 해>등의민찬홍 작곡가가 맡았다.극의 전개와 함께 하는 무대 위 피아노 연주는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으로 극의 분위기를 조화롭게 완성시킨다.또한 <미스터마우스>, <영웅을 기다리며>, <퍼즐>, <우먼인블랙> 등다양한 뮤지컬 및 연극 콘텐츠를 선보여 온 제작사 파파프로덕션의 작품으로,<총각네 야채가게>,<퍼영웅을 기다리며> 등의 임강성,<은밀하게 위대하게>,<위대한 캣츠비 RE:BOOT> 등의 김영철,<살리에르>,<총각네야채가게>등의 김찬호,<비스티>,<잃어버린 얼굴 1895>등의 고훈정 등개성넘치는 배우들과 창작진이 함께 할 예정이다.다음은 극의 전개 분위기와 음악을 미리 맛볼 수 있는<더맨인더홀>의 프레스콜 하이라이트 영상이다.
뮤지컬 <더맨인더홀>공연일시 : 2016년 9월 9일 ~ 10월 30일장소: 대학로 자유극장관람등급: 만 14세이상관람시간: 110분예매 :예스24(http://ticket.yes24.com)문의: 파파프로덕션(www.papaproduction.com) 02-747-2070[심한솔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