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치정 가무극 ‘왕과 나’
글 입력 2016.07.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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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여자’는 언제 들어도 매력적인 소재다. 한국에서 널리 활용된 ‘왕의 여자’ 장희빈의 이야기를 새로운 스타일로 꾸민 ‘왕과 나’가 2013년의공연 이후, 앙코르 공연으로 돌아왔다.“온 세상이 제 치마 속에 있나 봐요.”소설에대한 강의를 들을 때 교수님께서 극적인 시대를 살면 극적인 글이 써질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장옥정에 대해 다룬 대중예술이 많은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대단히 폭력적일 수 있으나지금보다 여성이 억압받던 시대에 치마폭으로 왕을 감싸고, 권력을 쥘 수 있었던 여성에 대한 궁금증과그 극적인 생애는 자연 많은 기획자들에게 펜을 쥐도록 했을 것이다. 왕 마저 좌지우지 할 수 있었던그녀의 매력을 이번 연극에서는 어떻게 그려냈을 지 기대가 된다.“그건 니 생각이지.”다만장옥정의 이야기는 다만 남녀관계로만 해석할 수가 없음 역시 장옥정의 남자가 다른 사람이 아닌 왕이었다는 것 때문이다. 일반적인 애정관계에서의 이별과는 다르게 정치적인 사건이 얽히며 희빈 장씨는 자신은 물론 가문까지 몰락하게 되며, 왕비의 죽음을 기도했다는 이유로 사약을 받게 된다. 치정의 대표적사건으로 꼽히는 한 인물의 극적인 생애에 얽힌 정치적 갈등을 적절히 녹여낼 수 있을까?작품에서는 소재도 중요하지만 수단도 중요하다. 흥미로운 소재, 얘기할거리가 많은 소재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작품이 나오지는 않는다. 초연이었던 13년의 대표 리뷰들은 다음과 같다.사실 ‘치정’이라는 장르자체는 지나치게 야해지거나, 정치적인 이야기로 인해 무거워지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표현하기가 까다로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리뷰를 참고한다면 해당 작품은 균형을 잘 잡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주인공인 숙종과 장옥정은 더블캐스팅으로 내가 보러 가는 날은 숙종 역에 황택하,장옥정 역에 장새별 배우가 연기하게 된다.
<공연정보>공 연 명 왕과 나공연기간 2016년 8월 3(수) ~ 8월 31(수)공연시간 평일 8시ㅣ토3시, 7시 | 일 4시ㅣ월 쉼공연장소 대학로 나온씨어터티켓가격 전석 30,000원관람연령 15세 이상런닝타임 100분문의,예약 02-742-7563예매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대학로티켓닷컴 대학로티켓.com 1599-7838옥션 auction.co.kr 1566-1369Yes24 ticket yes24.com 1544-6399[김마루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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