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지금, 당신의 사건을 의뢰하세요 -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

글 입력 2016.07.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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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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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명 :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

공연장 : 대학로 여우별씨어터
공연일정: 2016.07.09 ~ 08.28

원작 : 소설 '시간을 파는 상점' - 김선영
각색 : 김진아
연출 : 김진아
무대감독 : 홍연우

제작/기획 : 여우별 컴퍼니(070-4870-1931)






우연찮은 기회에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의 원작인 책, '시간을 파는 상점'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저는 소설이나 문학작품을 영화화한 것들에 대해서만 생각해 보았는데, 요즈음은 그 경계가 많이 허물어진 것 같습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고, 영화가 뮤지컬화되기도 하고, 소설이 연극으로 만들어지기도 하면서 말이지요. 원작을 미리 접한 뒤 만나게 되는 새로운 장르의 작품은 그것만의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저는 보통 원작만 접하거나, 원작을 보지 않은 채 그것을 다른 형식으로 재해석해 낸 작품을 보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둘 모두를 접하게 될 때 후자의 것에 몰입도가 다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만은 않겠죠. 원작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감상포인트를 이번 연극 '시간을 파는 상점'에서 찾아보는 재미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살면서 한번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3가지를 꼽으라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첫번째가 바로 시간, 두번째는 말, 그리고 마지막은 기회인데요, 세가지 모두가 바로 '시간'과 관련이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한번 내뱉은 말을 다시 주워담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으며, 내게 기회가 주어졌던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언제나 어렵기는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을 잡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만일 '시간을 파는 상점'과 조우하게 된다면 어떤 사건을 부탁하고 싶은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Synopsis

소방대원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빠의 뜻을 이어받은 주인공 온조,

온조는 인터넷 카페 '크로노스'라는 닉네임으로 '시간을 파는 상점'을
오픈해 손님들의 어려운 일을 해결해주며 자신의 시간을 판다.

훔친 물건을 제자리에 돌려놓아 달라는 의뢰
할아버지와 맛있게 식사를 해달라는 의뢰
천국의 우편 배달부가 되어 달라는 의뢰 등...
'시간을 파는 상점'에는 의뢰가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중 도난사건에 휘말려 온조와 친구들은 위기에 빠지게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알 수 없는 도난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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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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