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그곳에서 다시 만나요 - 드럼뮤지컬 '여행을 떠나요'

글 입력 2016.07.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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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극장 15주년 기념공연
드럼뮤지컬
'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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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을 잇는 네 개의 사랑 여행!
꿈처럼 달려라! 통일 익스프레스!

★★★★★
신화극장 15주년 기념 공연
찾아가는 문화활동 문화관광부 후원작
제13회 거창국제연극제 공식 초청작
 제14회 전국민족극한마당 공식 초청작



01. 공연명 : 드럼뮤지컬 ‘여행을 떠나요
02. 공연기간 : 2016년 7월 8일(금) - 8월 28일(일)
03. 공연장소 : 대학로 이랑씨어터
04. 공연시간 : 화~금 7시30분 | 토·일·공휴일 4시ㅣ 매주 월요일 휴관
                     ​7월29일부터 매주 금요일 4시 추가공연 있음
                     (7.29 / 8.5 / 8.12 / 8.19 / 8.26)
05. 티켓가격 : 전석균일 20,000원
06. 러닝타임 : 80분
07. 관람등급 :  8세 이상 관람가
08. 극작&연출 : 고동업
09. 출연 : 김기홍, 윤가현, 이수진, 김보겸, 조정훈, 조석준, 임연주, 박다솜
10. 제작 : 신화극장, 한강아트컴퍼니, 김지호, 조재현
11. 후원 : ㈜범한정수, 타악퍼포먼스그룹 청명
12. 예매처 : 인터파크, 예스24티켓, 옥션티켓, 대학로티켓닷컴
13. 공연문의 : 02-3676-3676



드럼뮤지컬, '여행을 떠나요'

처음 뮤지컬의 제목을 들었을 때는 2014년 개봉된 영화 위플래쉬(Whiplash; 감독 다미엔 차젤레)와 구성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영화 위플래쉬 주인공의 드럼 연주가 정말 인상 깊어서였을까요. 그의 연주가 이 뮤지컬에서도 오버랩되지 않을까 잠시 기대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공연 정보를 보고 나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많이 달랐습니다. 우선은 이 뮤지컬의 소재가 남한과 북한의 청춘남녀, 그리고 통일에 관한 것이라는 것, 또한 여기서 말하는 드럼이 서양식 드럼이 아닐 것이라는 점까지! 이 공연을 후원하는 곳 가운데 하나가 타악퍼포먼스그룹 '청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소리를 듣게 되지 않을까 내심 설렜습니다. 저 또한 2년동안 전통악기인 장구를 배운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다시 그 때의 좋았던 기억들과 마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번은 남북한 청년들이 함께 창업을 해보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티비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서는 그렇게 무리가 따르지는 않았지만, 사고하는 것과 판단하는 것에 있어 생각지도 못한 차이가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가장 가까이 살고 있지만,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배경에 따라 이렇게 차이가 나기도 하다니 여전히 그 점이 의아하고 한 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세상에 관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난민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범주에는 탈북민도 속하게 되는데 실제로 새터민을 만나 그들과 대화해 볼 계기가 없어서 그 점이 아쉽습니다. 저와 비슷한 나이대의 또래를 만나 그들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눠봐야 겠지만, 그 전에 그들은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 받아 보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북한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대북제재에 관한 대회에 참가하게면서 북한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기회가 생겼고, 그 과정에서 아직도 여전히 부족하지만 많은 것들을 깨닫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관련 영상도 시청해보고  문서들도 읽으며, 신문을 구독할 때마다 먼저 찾는 것은 바로 북한에 관한 기사였습니다. 이번 드럼뮤지컬을 통해 또다시 저는 많은 것을 듣고, 느끼고, 배우게 되겠지요. 그렇다면 여러분들도 드럼뮤지컬 '여행을 떠나요'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1. 프롤로그
DMZ 영상을 배경으로 코러스들의 락페스티벌.

2. 제주역 – 너영나영
제주도에 여행온 백두처녀와 제주 한라총각이 만나 통일열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3. 열차칸 1 – 해녀쇼
제주에서 출발하는 통일열차는 제주와 한반도를 잇는 해저터널을 지난다. 해저터널의 개통을 축하하는 해녀 쇼.

4. 남원역 – 춘향전
몽룡과 춘향은 통일이후 다시 분단을 꾀하는 이들을 섬멸하기 위해 결성된 통일 특별수사대원이다. 춘향이 작전수행 중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괴로워하는 몽룡. 몽룡은 임무를 받고 무기밀매상으로 위장하여 적진으로 침투한다. 거기서 묶인 채 나온 춘향. 두 파트너의 운명은?

5. 열차칸 2 – 목포파
큰 누님과 목포파는 일본 야쿠자 조직에게 납치되어 가는 큰형님을 구출하고 만주진출을 꾀하기 위해 기차에 잠입한다. 그들은 치밀한 계획으로 작전을 준비하여 기차를 납치하기 위해 돌진한다.

6. 평양역 – 장한몽
새로운 희망을 찾아 떠나는 순애를 보내는 수일과 중배. 대동강 부벽루에서 펼쳐지는 세 친구의 우정 이야기.

7. 열차칸 3 – 꿈처럼 달려라
유라시아로 달리는 통일 익스프레스. 질주하는 드럼연주.

8. 영변 약산역 – 진달래꽃
남북에 서로의 가족을 두고 있는 두섭과 꽃분은 6.25전쟁 때 헤어진 이산가족이다. 저승에서 만난 그들은 지난날의 아픔을 보듬으며 사랑 이야기를 나눈다. 어느새 영변 핵기지가 다시 진달래 꽃으로 변해간다.

9. 에필로그 – 한라와 백두
한라산과 백두산은 유채꽃과 들쭉꽃으로 만발한다. 힘찬 기적소리가 울리며 모든 코러스들이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박소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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