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가족'이란 이름의 아름다운 사랑, 연극 동치미
글 입력 2016.05.17 02:05
-
'가족'이란 이름의아름다운 사랑연극 동치미“50여년 동안 오로지 한 여자만을 사랑해왔지만 늘 어색하고 쑥스러운 서툰 남자가 있다.”“수줍은 그녀가 있다. 열아홉,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 감정표현이 서툰 그를 만났지만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위 두 문장을 듣고 혹시 무언가 떠오르지 않으셨나요?저는 저의, 혹은 지금 이 시대 우리네 부모님의 모습이 떠올랐는데요. 잘 표현은 하지 못하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그'와 '그녀'는 이 시대 우리들의 부모님의 모습과 닮아있습니다.연극 동치미는 이러한 '그'와 '그녀'가 꾸려나가는 가족이야기입니다. 동치미는 이런 '그'와 '그녀'를 조명하며 우리들에게 다시금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요. 무뚝뚝하지만 가족밖에 모르는 아버지, 자신이 가진 것 이상으로 모두 내어주는 어머니, 서로 싸울 땐 여전히 철없어 보여도 효도하겠다는 마음만은 굴뚝같은 삼남매, 이렇게 다섯가족이 꾸려나가는 '가족'의 모습은 '부모님'을 넘어서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금 고찰 해 볼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최근들어서 자식을 학대하거나, 가족 간의 갈등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등. 최근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는 수 많은 사건들이 벌어졌고, 또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 연극 '동치미'가 시사하는 바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저 또한 얼마전, '가족', 혹은 '부모님'의 의미에 대해서 고찰해 볼 시간의 필요성을 깊이 느꼈는데요.저번주엔 어버이 날이 있었습니다. 저는 관행처럼, 부모님께 선물을 사 드리고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는데요. 바쁘다는 핑계로 편지는 쓰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린시절의 어느 어버이날이 떠올랐습니다. 그땐 돈이 없어 선물은 못 사드렸더라도 한자 한자 편지를 써내려가며 부모님의 하해와도 같은 사랑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며 혼자 눈물짓기도 했었는데요. 그 시절을 떠올리니, 아이러니하게도 카네이션 하나 없던 그 어느 어버이날보다, 선물과 카네이션이 모두 구비 된 지금의 어버이날이 더 부모님께 죄송했습니다. 그만큼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서 생각 할 시간이 줄어들었던 것이겠죠.그런 제 자신을 반성하며,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동치미'라는 기회가 왔는데요! 그런만큼 이번 '동치미'를 보는 시간 만큼은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아래는 동치미에 관한 상세정보입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나 예매는 여기이 글은 아트인사이트(artinsight.co.kr)과 함께합니다![권희정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위로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