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내 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 컬러링 북, MEMORY

글 입력 2016.04.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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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엄마의 깊고 깊은 사랑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지만 너무나도 쉽게 잊히는 엄마. 엄마의 음식, 엄마의 냄새, 엄마의 손길, 엄마의 사랑을 추억하며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마움, 미안함, 사랑을 컬러링으로 표현할 때 다시 한 번 엄마의 사랑과 삶을 기억하고 소원했던 관계가 회복되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게 되는 컬러링 북, MEMORY. 


그리운 엄마를 마음에 담아 

MEMORY








어릴 적, 그림그리기를 유독 좋아했던 나는 매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나면 꼭 하는 게 있었다. 바로 거실 한 쪽 내 전용 책상에서 엄마와 그림그리기. 손재주가 좋았던 엄마는 그림을 참 잘 그리셨고 늘 내가 그리고 싶어 하는 그림을 먼저 그려서 시범을 보여주시곤 했다. 스케치가 서툴 면 내 손을 잡고 하나하나 바로 잡아주셨고, 색칠이 꼼꼼하지 못하면 구석구석 빈틈을 함께 채워주셨다. 엄마는 내가 아는 가장 소질 있는 화가였고, 그림친구였다. 

처음 이 책의 존재에 대해 전해들었을 때, 나는 망설임 없이 이 책을 만나고자 청했다. 짧은 순간에도 나는 어린 시절 엄마와 함께 그림을 그리던 내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내 머릿속 한 곳에 고스란히 저장되었던 추억을 다시 꺼내 보고 싶었다. 따뜻하고, 어디선가 익숙한 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memory-내지-1.jpg▲ 책 속 한 장면
 


실제로 나는 언젠가 엄마와 나만 아는 ‘비밀의 정원’ 같은 곳에서 티타임을 즐기고 싶었던 적이 있다. 나비가 날아다니고, 종달새가 지저귀고, 바람이 불어오면 향긋한 풀냄새가 나는 그런 비밀의 정원 말이다. 아마 작가님도 어머니와 이런 티타임을 즐기고 싶으셨던 것일까, 마치 내 희망사항을 읽은 듯 한 근사한 스케치는 얼른 아리따운 색깔들로 물들이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memory-내지-2.jpg▲ 책 속 한 장면
 

memory-내지-3.jpg▲ 책 속 한 장면
 


주말마다 엄마와 요리를 하고, 밤마다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나를 재워주시고 잠들었던 시절, 내 모든 추억이 이 책 한권에 담겨있는 것 같다.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만 알고 있는 엄마의 냄새가 있을 테고,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엄마와의 추억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엄마라는 존재가 나에게 얼마나 큰 버팀목이 되는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혹여 안타깝게도 엄마와 이런 일상을 나눠 본적이 없다 하더라도 예쁜 그림들에 자신의 색채를 입혀가면서 작은 ‘힐링’ 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엄마와 매일매일 함께했던 소소한 일상이,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하루하루 엄마와 쌓아가고 있는 소중한 추억들이 그림으로 담겨있다. “그리운 엄마를 마음에 담아 MEMORY” 는 훗날 내가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을 때, 추억앨범처럼 꺼내보고 싶은 책이 될 것 같다. 







* 저자 소개


김은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24회의 개인전과 13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한 편의 동화와 같은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스노우맨 커플>, <행복한 정원>, <수태고지>등이 있다.
KBS 'TV 동화 행복한 세상‘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 하였고(2002-2006년), <꽃보다 말씀>, <행복한 우리 집>, <그리고 사랑을 보다>, <엄마의 품격>, <여자 새벽1시>, <오픈 샌드위치>, <종이아빠>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다.


김경연 

한양여자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학시절 패션을 공부하면서 패션일러스트 과목에 큰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졸업 후 패션을 포함한 다른 영역들의 일러스트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국민일보에서 운영하는 마이트웰브 사이트에(mytwelve.co.kr) 일러스트를 연재중이다.
를 통해 기억 저편에 있던 ‘엄마‘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이 되살아나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그것이 큰 힘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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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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