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Once upon a time in Ballet

글 입력 2016.02.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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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 ART insight 서포터즈의 첫 활동은 발레컬인 '외계발'을 관람하는 것부터였습니다.
그로부터 약 1년 후, 바로 어제! 같은 곳에서 진행됐던 발레컬을 보고 왔는데 느낌이 참 묘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했구나...' 하면서도 아직까지 이곳에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좋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겹쳐져서 느껴졌습니다.

아쉽게도 오늘 글을 쓰는 날이(29일) 공연의 시작이자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저번에도 하루만 공연하더니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기회는 단 하루여서 너무 너무 아쉬웠습니다. 또한 좋은 공연은 주변에 추천하기도 할 수 있는데 그런 것을 할 수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도 컸습니다.
그만큼 좋았던 공연의 후기를 들려드리기에 앞서서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저번에 봤던 공연보다 훨씬 발전됐고, 화려하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상당했다는 것입니다.  남녀노소가 함께 어우러진 이 공연에 대해 이제부터는 제가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발레 공연이라는 것이 제가 생각하기엔 지루하고 조용해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과연 내가 즐길만한 것일까?' 라는 생각으로 가득 찼었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가 없던 장르였습니다. 그렇지만 불안한 마음과 살짝은 후회되는 마음으로 접한 첫 공연은, '아... 이렇게도 재밌게 표현이 되는 구나~ 발레도 괜찮은 장르구나' 하고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 이후 어제는 걱정 대신 설렘을 한 가득 안고 갔습니다.

​어제의 공연은 정말 잊지 못할 것입니다. 먼저, 탭 댄스와 비 보이 댄스와 발레의 합작은 최고였습니다. ​ 전보다 한층 많아진 출연진들로 인해 무대가 꽉 채워졌고, 그로 인해 여러 시야로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탭 댄스와 발레 팀, 비 보이 댄스와 발레 팀인 2팀으로 나뉘어져 팀별로 경연을 하는데 각자의 개성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탭 댄스는 신기하면서도 새롭고, 비 보이는 대단하면서도 화려했으며 발레는 아름답고 예뻤습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조합이 잘 어우러져 멋진 그림이 된 것입니다.
​또한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관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흥얼거리며 함께 놀다 보면 어느새 빠져서 저절로 몰입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믹 요소까지 완벽했습니다.

끝나고 나서의 박수 소리가 그렇게 크다니! 이것은 정말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였다고 장담합니다. 저와 친구도 어느새 박수를 치며 공연이 끝나는 것을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약 100분의 공연이 그렇게 짧게 느껴진 적은 또 오랜만이었고 또 관람하고 싶고,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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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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