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올해의 Grammy award 관전 포인트[음악]

논란 없는 시상식은 없다. 올해의 앨범상은?
글 입력 2016.02.24 23:0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지난 14일 그래미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그래미의 오프닝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녀는 흑수정이 박힌 것 같은 화려한 의상을 입고 이번 앨범 수록곡인 'our of the woods'을 열창했다. 테일러는 올해 그래미의 최고 앨범상의 후보중 한명이자 그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래미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그래미는 전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Nation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57년 제정되어 1959년 제1회 시상식을 한 이래 매년 봄에 열리며,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된다. 팝(포퓰러뮤직)과 클래식을 아우르며, 우수레코드·앨범·가곡·가수·편곡·녹음·재킷디자인 등 총 4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그냥 봐도 재밌지만 알고보면 더 재밌는 그래미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1.싱어송 라이터 charlie puth


찰리.png


'분노의 질주' 수록곡이자 폴 메카트니의 추모곡인 'see you again'의 작곡가 찰리 푸스가 올해의 노래, 최우수 듀오 퍼포먼서, 비주얼 미디어 최우수 노래 등 3개 부문에 후보가 되면서 공식으로 초청받았다.  그는 얼마 전 'one call a day','suffer' 등 13곡이 포함된 데뷔앨범을 통해 pop 시장에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이번 그래미에서 대표곡 'see you again'을 열창했다. 그의 감성적인 가사와 선율은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을것이라 생각한다. 그 또한 Jeff bernat처럼 한국인이 사랑한 싱어송 라이터가 될 것이다.

2. 그래미에서 뮤비를 생중계 한 Gwen stefani

그웬.jpg
 
 
싱어송라이터 그웬 스테파니(Gwen Stefani)는 스카 펑크, 팝 록 밴드 노 다우트(No Doubt)의 리드 보컬로 노 다우트는 [No Doubt](1992), [The Beacon Street Collection](1995) 등의 앨범으로 데뷔했다. 그녀의 세 번째 앨범 [Tragic Kingdom](1995)의 "Don't Speak"가 뒤늦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노래의 빅 히트로 그웬 스테파니는 단숨에 팝 음악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그녀는 원래 록스타였지만 'pop'에서 새로운 두각을 나타낸다. 그 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디자이너로써 활동하다가 이번 년도에 'make me like you'라는 곡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번 싱글은 저번주 아이튠즈 차트 14위를 기록하면서 순풍에 돛단듯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곡은 평소 그녀가 추구해 온 예술가적 기질을 잘 보여준다.
 

3.adele-All I ask 라이브 논란

이번 그래미에 All I ask 를 열창한 아델이 라이브 논란으로 곤혹을 치렀다. 세계적인 가수이자 꿀성대로 우리나라에도 인기가 많은 아델이 이번 그래미 라이브를 그야말로 죽쑨것이다. 못했다고 해봤자 잠깐 삐끗한 정도지만 평소 라이브 논란이 많았던지라 더 많은 곤혹을 치루고 있다. 이에 대해 아델은 트위터로 피아노에 단 마이크가 자꾸 피아노 줄에 떨어져서 기타 소리가 났다고 해명했다. 본 영상에서도 기타 줄 소리가 나는데 이는 방송사고 인듯 하고 아델의 라이브가 여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 

4. 올해의 앨범상. 캔드릭 라마vs 테일러 스위프트
올해의 앨범상을 두고 여러 쟁쟁한 후보자가 있었지만 그중에 각축을 벌인 것은 캔드릭 라마와 테일러 스위프트이다. 테일러의 이번 앨범 '1989'는 명반중 명반이라고 손꼽히고, 작품성 대중성 두가지 모두 흠잡을 수 없다고 평가된다. 그녀의 메타크리틱 점수는 76점이고 앨범 판매량은 580만장이다. 이에 대적하는 켄드릭 라마의 'ALRIGHT' 앨범 또한 만만치 않다. 메타크리틱 점수가 96점이고 (90점 이상 받은 앨범이 역대 통들어 50작도 안된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점수다.) 장르가 힙합임에도 불구하고 80만장이나 팔려나갔다는 것은 음반 판매도 충분히 선방했음을 나타낸다.이는  캔드릭 라마 이번 앨범은 대다수에게 '수작'이라고 인정받은 셈이다. 그런데, 영광의 올해의 앨범상은 테일러에게로 돌아갔다. 물론 테일러의 1989 앨범이 안좋다는 것이 아니다. 이번 앨범은 대중들과 평론가 모두를 만족시키는 명반이었다. 그런데 켄드릭 라마의 'ALRIGHT' 를 상대로 이겼다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이번 앨범 수상을 두고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 그래미 어워드가 지금까지 인종차별적인 태도를 유지했었고, 힙합은 취급을 안해주었던 것도 여기에 기여했다. 테일러가 켄드릭 라마를 이긴 것은 그녀가 백인이고, 팝을 노래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안은재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9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