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조선사 편찬을 둘러싼 역사 논쟁을 연극으로! 달빛 안갯길

글 입력 2016.01.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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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안갯길_포스터 메인.jpg


 안녕하세요 :)
오늘은 이번 겨울, 놓쳐서는 안될 역사 연극!
달빛안갯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포스터도 참 근사하죠~?

이번 연극은 바로 
'단군 신화'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역사 논쟁을 다루고 있다고 해요~
  

시대적 배경은 일본 제국주의이고,
우리의 아픈 과거 속에서 진실을 찾아나아가는 내용을 펼친다고 합니다!
(자세한 시놉시스와 작품소개는 아래의 자료를 참고해주세용)

그렇다면!
연극 달빛안갯길을 더욱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작품 관람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1. “신화와 설화, 전설의 역사란 것이 과연 현대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에 대한 모색 !!


달빛 안갯길에서 등장하는 선묘와 아랑은 이 땅의 신화와 설화를 상징하고 있다. 극중 주요 공간적 배경이 되는 부석사라는 곳은 안개가 많이 끼는 곳이다. 민갑완이 선묘를 만나거나 이선규가 떠오르는 부석을 목격할 때마다 주변엔 안개가 흐르고 있다. 마치 실제로는 과거의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환상과도 같은 신화와 설화들처럼, 선묘와 아랑, 부석 등은 안개 속에서 본 환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묘와 아랑은 이 땅의 신화와 설화를 상징하는 인물들이라는 것이다. 일제에 의해 부석사에 묻혀 있던 석룡은 허리가 끊어지고 신화와 설화 등은 점점 이 땅에서 지워져간다. 이선규는 이 땅의 신화와 설화의 역사적 가치를 인지하며 자신의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간다. 민갑완은 이 땅의 운명과도 같은 삶을 살고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이 극이 진행되며 점점 무기력해지고, 용기를 잃으며 비관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 극의 마지막 부분에 이선규는 두려움에 용기를 내지 못하고 망설이는 민갑완에게 존재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다. 마치 조선인들이 실재했는지도 알 수 없는 그저 신화일 수 있는 고조선의 존재를 마음에 품으며 민족에 대한 자부심과 독립을 이루어 일본으로부터 벗어나려 했던 것처럼, 일본의 젊은이들이 야스쿠니라는 존재하지도 않는 신화를 품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것처럼, 민갑완도 상해로 용기를 내 떠날 수 있었다. <달빛 안갯길>은 국정교과서와 위안부 사죄 등으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는 현대의 우리 사회 및 사람들에게 신화와 설화, 궁극적으로는 역사 가 어떤 의미를 지니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느냐 란 질문을 던지고 있다. 

   
2.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극작가 신은수 작가의 ‘한국인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시대극 시리즈 작품, 관객저변 확대를 기대하게 한다.


2009년 남산예술센터 시즌 프로그램 작품이자 제10회 옥랑희곡상 당선작 운현궁 오라버니 !! 2012년 창작팩토리 창작팩토리 우수공연 제작지원작 봄이 사라진 계절 !! 2014년 서울연극제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어 우수작품상, 무대예술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거울속의 은하수에서 이미 희곡 작품의 기본적인 완성도를 검증받은 연극계가 주목하는 젊은 극작가 신은수 작가가 ‘한국인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시대극 시리즈로 선보이는 2016년 신작 !! 새로이 기대되는 이 작품 달빛 안갯길은 전작들의 성과와 그 시리즈에 이어 연극계와 관객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기대감을 이끌어 낼 것이다. 특히 역사를 다룬 시대극이나 중극장 규모 이상의 창작극이 많이 제작되지 않았던 점에서 국내 창작극 발전과 창작초연에 그 성과를 기대하게 하며 또한 이 공연을 통해 관객저변 확대 또한 기대하게 한다. 


3. 남명렬, 조연호, 김왕근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이는 연기의 하모니 !! 역사를 다룬 시대극 공연의 참맛을 보여준다 !!


대한민국연극대상 최우수연기상, 동아연극상 연기상 수상에 빛나는 믿고 보는 배우 남명렬 ! 거창국제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조연호 ! 서울연극제 연기상, 2인극페스티벌 연기상 수상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왕근 ! 염쟁이 유씨 의 2대 염쟁이로 혼자 소화하기 힘든 모노드라마를 5년째 선보이고 있는 임형택 등의 중견 배우들과 정원조, 김유리, 류혜린, 박 별 등의 신예 배우들이 선보이는 연기의 하모니 !! 역사를 다룬 시대극에 생소한 관객들은 관록있는 배우들이 선사하는 연기력을 본 것만으로도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연극이죠?
저는 특히, 연기파 배우들의 연극이라 너무나 기대가 되는데요~


남명렬 배우님은 티비에서 자주 뵙던 분이라 좋고,
제가 정말 인상깊게 관람했던 모노드라마
염쟁이 유씨의 주인공 임형택 배우님을 또 뵙게 되어 영광이에요 ㅎㅎㅎ

다른 배우분들도 훌륭한 연기력을 자랑하신다니!!
얼른 공연 볼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들도 봄이 오기전에 
연극 나들이!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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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안갯길


공연일시 : 2016. 01.23 (토) ~ 02.06 (토)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일요일 오후 3시 (쉬는 날 없음)

공연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티켓가격 : R석 50,000원, S석 30,000원

러닝타임 : 120분 

관람등급 : 만 15세 이상 관람가

주최·제작 : 극단 한양레퍼토리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기획 : 공연기획 감탄사 

예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02-3668-0007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공연문의 : 공연기획 감탄사 02-765-1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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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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