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_아트인사이트 63번째 문화초대_모네, 빛을 그리다 展
전쟁기념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모네, 빛을 그리다 展'에 다녀왔다.
사실 '모네'라는 화가가 그리 낯설지는 않다. 적어도 미술 교과서를 한번이라도 훑어 봤다면 쉽게 접할 수 있는 화가기 때문이다.
그렇게 모네라는 화가에 대한 얕은 지식을 안고 전시회를 찾아 갔다.
이번 전시회는 여느 전시회와 다른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인상주의의 아버지인 모네를 다룬 전시회는 캔버스 속 모네의 작품을 직접 보는게 아니라 디지털 아트를 통해서 새롭게 탄생한 모네의 작품을 만나는 전시였기 때문이다.
'모네,빛을 그리다展'을 다녀와서 기억에 남는건, 영상과 음악의 조화다. 기존의 미술 전시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전시를 하고 있어서 놀랐다.일반 전시회들을 생각하면 숨소리마저 거슬릴 정도로 아주 아주 조용한 주위와 자유로운 동선이동보다는 작품과 어느정도의 시선을 두고 걷는 어느정도 제약적이라는 느낌이 다분하다. 하지만 '모네전'은 전혀 달랐다. 고요는 디지털 아트로 탄생한 모네의 작품과 알맞는 음악으로 바뀌었고, 딱딱한 동선은 한 구역 안에서 보고 싶은 것을 자유로이 볼 수 있는 동선으로 바뀌었다. 그 배경에는 디지털 아트전이라는게 있지 않나 싶다. 2D&3D 하이테크놀로지 기술을 활용해서 그림의 생생함이 더더욱 살아났고 그런 생생함은 보는이들을 목석마냥 멀뚱히 서서 보고 있지 않게 만들었다. 그리고 하나의 영상에 하나의 작품이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세 작품 정도가 있어 시시각각 변하는 영상 속 작품을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보게 되는 재미도 있었다. 음악이 없고 영상만 있었다면 분명 지루했을 전시회였지만, 영상미를 갖춘 영상과 그 안에서 움직이는 사물과 사람을 보는 동시에 전시관에 울려 퍼지는 음악이 있었기에 훌륭한 전시회였다고 말하고 싶다.
모네, 그는 천재였다. 그러나 그는 너무 천재였기에 세상은 그를 미처 다 품지 못했던것 같다. 그래도 세상은 그에게 모진 삶을 주었지만 그 삶 속에서 그의 재능을 더더욱 꽃 피울 수 있게 해줬다.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는 것 처럼 까미유와 아들, 그리고 친구의 죽음은 모두 모네를 보다 더 깊은 예술의 세계에 빠질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서 명화를 새롭게 탄생시킨 전시회를 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전에는 오로지 캔버스 속에 그려진 그림만이 사람을 끌어당기는 영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나는 이번 모네전을 통해서 캔버스가 아닌 디지털 아트를 통해서 모네와 소통하고 대화를 나눴다. 예술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있어서 외적 요인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한 전시다. 빛을 사랑하고 사랑한 나머지 빛의 변화까지 모조리 잡으려 했던 모네. 자연과 인물을 통해서 빛이 가져다 주는 다양함을 그 누구보다 잘 표현해 낸 화가기에 인상주의와 빛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세계로 빠져드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INFORMATION
<모네, 빛을 그리다 展>
기 간 2015년 12월 11일(목) – 2016년 2월 28일(일)
전시시간 서울_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마감 오후 5시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및 용산전쟁기념관 지정일
휴 관 일 매주 월요일 및 용산전쟁기념관 지정일
전시장소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주 최 ㈜문화방송, 이데일리㈜
주 관 본다빈치㈜,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제작투자 ㈜하나투어, ㈜소프트센, ㈜비케이글로벌
제 작 ㈜케이알홀딩스컴퍼니
협 찬 ㈜케이지모빌리언스, ㈜캔들미디어, ㈜예당미디어, ㈜이디야, 파나소닉㈜, ㈜벅스, PAYCO, TATE
미디어후원 네이버㈜,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스카이에이앤씨
후 원 문화체육관광부, 주한프랑스대사관, 서울문화재단, 시민청
중국협력사 북경알파문화전파유한공사, 소청보아동예술극단유한공사 일본 - ㈜티켓링크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