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화려한 클래식 피아노의 진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떠오르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들의 선두주자 선우예권의 신년음악회!
글 입력 2016.01.0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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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01. 07.
관람했던 공연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님의 신년음악회!


금호아트홀_선우예권.jpg
 

이번 공연이 열린
금호아트홀은 처음 가보는 곳이었고
평소에 잘 느껴보지 못 했던
클래식 피아노 공연을 본다는 점에서

나에게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다.
게다가 현재 떠오르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그룹 중
단연 선두주자인 선우예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2015년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1위 수상
2014년 방돔 프라이즈(베르비에 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수상
2013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2012 피아노 캠퍼스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2012 윌리엄 카페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체임버상
인터라켄 클래식 국제 음악 콩쿠르 1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음악 콩쿠르 입상
플로리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줄리아드 콘체르토 콩쿠르 1위
등의 수상으로 그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은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가
선우예권과 같은 차세대 음악 영재의 발굴 및 육성에 달려 있다는 믿음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가의 발굴과 지원에 앞장서 왔다.

재능 있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의 국제 콩쿠르 입상이 계속되지만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에게 이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과 시스템이 필요했다.
그 시스템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시작된 것이 '상주음악가'제도이다.

(상주음악가 제도 : 예술가를 초청하여 작업에 집중하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사람과 교류하며,
신선한 소재 등을 활용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좋은 취지로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의 시스템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도 참 기분 좋게 공연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선우예권은 이번 신년음악회를 맞이하여
활기차면서도 화사한 곡들로 2016년 첫 공연을 준비했다.

체코 출신 작곡가 그륀펠트,
오스트리아 작곡가 모차르트,
러시아 작곡가 스트라빈스키,
프랑스 작곡가 라벨
의 다채로운 음악이 준비되어 있었다.


선우예권 사진.jpg
 

<프로그램>

-

알프레드 그륀펠트 Alfred Grunfeld
'박쥐' 서곡에 의한 패러프레이즈 '빈의 저녁', Op.56
Concert Paraphrase 'Soiree de Vienne'
from 'Die Fledermaus', Op.56

첫 곡으로 연주된
그륀펠트의 '빈의 저녁'은 
마치 해지는 저녁 빈을 산책하는 듯한 낭만을 선사하였다.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피아노 소나타 제10번 C장조, K.330
Piano Sonata No.10 in C Major, K.330

이어서 연주된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피아노 소나타 10번은 밝고 산뜻한 기운이 돌았으며,
우아한 분위기가 들기도 했다.
또한 한 손으로 연주하는 부분과 양손 모두 사용하는 부분이
멋진 대조를 이루었다.

-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Igor Stravinsky
피아노를 위한 페트루슈카
Pertrushka for Piano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는
피아노 연주의 매력을 발산하였고
특유의 개성이 느껴졌다. 

-

모리스 라벨 Maurice Ravel
피아노를 위한 라 발스
La Valse for Piano

마지막으로 연주된 라벨의 라 발스는 
왈츠 리듬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생명력과 색채감이 느껴졌고
신비로움이 느껴지기도 했다.
마지막 곡으로 아주 성대하게 마무리되었다.


고조된 악상과 함께 화려하게 연주가 마무리 되자
 관객들 곳곳에서 기립박수가 터져나왔고,
'선우예권'이라는 피아니스트를 모두가 알아보고 인정하게 되었다.
끊이지 않는 박수에 앵콜곡이 3곡이나 이어졌다.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에서 의도한 바가
어떠한 것이었는지 느껴졌고
클래식 피아노라는 분야의 훌륭한 예술가를 알게 되어 기뻤다.
또 한 축의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었음에 감사했다.



[선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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