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리뷰] 2015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경제 마켓 & 포럼

2015년 11월 9일 월요일 오후 1시 30분
글 입력 2015.11.1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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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경제 마켓 &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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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1월 9일 월요일, 강남 포스코 센터 4층 아트홀에서 (재)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2015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경제 마켓 & 포럼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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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선 이번 행사에 참여한 문화예술단체의 리스트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모형물이 세워져있었다.
일전에 개인적으로 연극을 본 적 있던 하땅세를 비롯하여 ART insight와 티켓바터를 진행했던 단체들도 여럿보였다. (와이즈발레단, 공연창작집단 뛰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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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찰을 수령한 후 몇 걸음 안돼 각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소개와 함께 태블릿이 하나씩 놓여져있었고, PPT 화면이 띄워져 있었다. 해당 PPT는 문화예술단체들의 설명과 컨텐츠를 다루고 있었다. 20여개 각양각색의 컨텐츠가 제각각 뽐내고 있었다.

로비 중앙엔 1:1 전문가와의 미팅을 위한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도착했을 무렵엔 이미 해당 미팅이 종료될 시점이었던지라 미팅이 진행되고 있진 않았다.





1시 45분부턴 개회와 함께 본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1. 강연
강연은 2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기업과 사회적경제 조직의 파트너십(도현명 - 임팩트스퀘어 대표)와 기업과 문화예술 CSR - 네이버 사례를 중심으로(김선옥 - 네이버 파트너센터 수석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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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강연사회적경제 조직-기업 간 관계를 다루었다.
사회공헌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뿐더러 공유가치창출을 통해 자생력을 길러가는 사회적경제 조직. 그리고 기존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기업.
예시로 미국의 놀이터 디자인 회사 카붐 - DIY마켓 홈디포 콜라보를 이용한 어린이 놀이터 공간마련, 동남아 그룹사 그라민 - 유럽 화학회사 바스프의 특수모기장 등을 들려주었다.
서로 다르지만, 서로 다르기에 각자에게 없거나 부족한 부분을 확실히 채워줄 수 있음에 상호보완하며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강연기업에서 진행중인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네이버는 우리나라 대표 플랫폼으로써 네이버가 직접 개입하는 것이 아닌, 이용자와 생산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해 하나의 산업을 형성하는 것이다. 지식in과 블로그 등을 통해 네이버라는 하나의 “시스템”이 컨텐츠 창작자와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간 뚜렷한 경계 없이 운영되는 것이다.
또한 어떠한 “컨텐츠”를 다루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즉, 단순한 실시간 검색어가 아닌 지속가능한 컨텐츠를 보유함으로써 아키이빙의 효과와 더불어 대중들에게 서비스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의 오피니언을 제공하는 “네이버캐스트”나 인디음악을 발굴하고 대중들에게 노출할 수 있는 장을 직접 마련해주는 “창작자 지원_온스테이지”, 신진 미술 작가를 지원하는 “창작자 지원_hello ARTIST"등이 진행되고 있다. 요즘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웹툰 역시 베스트 도전, 도전만화 등을 통해 작가를 발굴하고 네이버에 직접 연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한류 플랫폼을 통해 국제화 시장으로 진출하기도 하며, 시각장애인들과의 컨텍을 통해 “어둠 속의 대화”라는 전시체험 프로젝트르 진행함에 따라 새로운 직업을 생성키도 한다.





2. 기업제안서 발표


문화예술단체가 기업에게 proposal하는 PT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사)문화프로덕션 도모, (사)정가악회, 꿈꾸는씨어터(주), 만리동예술인협동조합, (주)공공공간, (주)문화공작소세움, (주)에이컴퍼니 등 총 7개의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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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체들의 발표 자료를 간략하게 정리하고자 한다.

- (사)문화프로덕션 도모 : K-water와의 연계를 통해 춘천에 뮤지컬 ‘소양강처녀’라는 관광 컨텐츠를 만들고 춘천지역 내 문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 (사)정가악회 : BOSE와의 협업으로 동양적 음악 시스템을 구성하여 아시아 음악 시장을 확대한다.

- 꿈꾸는씨어터(주) : 대구 케이블방송 gcs푸른방송과 함께 지속가능성 있는 아마추어 드림 프로젝트 “꿈의 무대”를 제작, 생활예술의 초첨을 변화시킨다.

- 만리동예술인협동조합 : 만리동 예술인 협동조합 공공주택인 막쿱을 이용하여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 문화활동기반을 형성한다. (with SH공사)

- (주)공공공간 : 소규모 봉제공장과의 직접 연결을 통해 소규모 고품질 제품 생산 및 소공인의 임금을 안정화한다.

- (주)문화공작소 세움 : 인천 구도심에 있는 포스코 폐공장을 리노베이션하여 문화 예술 공간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문화 활동과 경제적 활동을 활성화시킨다.

- 에이컴퍼니 : 신진 미술 작가를 발굴하여 용산 CGV 옆 빈 공간을 미술관으로 활용,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워크숍이나 예술 체험 시설 등을 운영하여 보다 다채로운 컨텐츠를 제공한다.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단체의 시점이 아닌,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문화예술 컨텐츠”라는 색깔이 강했다.
기업이 무엇을 원하고, 컨텐츠가 어떠한 방향으로 추진되는 바를 원하는지, 이를 지속시킬 문화예술단체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등.
자생력을 갖춘 문화예술단체로 나아감에 있어 확고히 해야 할 것들을 다시금 찾아보고, 곱씹어보는 그러한 자리였다.



AR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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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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