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열정 가득 했던 블루 바이올린의 소리.
글 입력 2015.11.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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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가득 했던 그의 공연.블루 바이올린 파벨 슈포르츨공연이 있던 월요일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서 무척이나 바빴던 하루였다.그래도 공연을 본다는 설렘으로 예술의 전당으로 향했다!파란색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는체코의 국민 바이올리니스트를 본다는 점은 참 기대가 많이 되었다.공연이 시작되고 올라온 파벨 슈포르츨은이름처럼 정말 짙은 파란색의 바이올린과 함께했다!그동안 보았던 바이올린과는 다르게 정말 눈에 띄는 바이올린색이 참으로 매력적이였다.첫 스타트는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몰다우였다!이 곡은 항상 오케스트라 곡으로 들었는데 바이올린 소리와 피아노 소리로 들으니..내가 아는 곡이 많나? 싶었다.생각보다 1부는 집중하지 못했었다.화려한 테크닉으로 눈을 뗄 수는 없었지만간단한 음도 화려하게 만들어서 조금은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다.개개인마다 느껴지는 바는 다를테지만 좀처럼 집중할 수 없었던 1부였다.
하지만 2부는 파벨 슈포르츨의 연주와 딱 맞는 곡들이 펼쳐졌다.점점 들을수록 파벨 슈포르츨에 빠져들고 있는 내가 있었다.얼마나 열정적으로 공연을 펼쳤는데 활의 줄이 끊어져 버리기도 했다.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을 바이올린과 피아노 한대로 가득 채울 수 있다는 점이얼마나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는지 알 수 있었다.특히 이번 앙코르 곡은 더욱 감동적이였다.우리나라의 고유 음악인 아리랑을 파벨 슈포르츨의 바이올린을 통해 흘러나왔다.아리랑은 언제나 들어도 강한 울림이 있는 곡이고,그 곡을 한국에 공연하러 온 연주자가 마음을 써 공연을 했다는 점이 더욱 고맙고 감동적이였다.처음엔 나와 맞지 않는다라는 느낌이 들었으나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이였던블루 바이올린.열정적인 연주에 더욱더 감사하다!![오지영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