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다락에서 여행](~OPEN RUN)
글 입력 2015.11.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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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토요일, 합정에 있는 '다락 극장'에 갔다왔습니다.이젠 모든 장르를 다 접해봤다고 생각했는데도 인형극이라는 장르가 남아있었어요ㅎㅎㅎ아트인사이트 활동을 하면서 점점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을 팍팍 받고 있답니다^_^먼저 다락극장의 위치가 찾기 힘들고, 있을 것 같지 않은 곳에 존재하여 찾아가는데 시간이 오래걸렸어요. 그래서 여러 사람들한테 물어보면서 갔답니다.혹시 찾아가게 되실 분이 생긴다면 시간 여유있게 생각하시고 가야 될 것같아요!!! 일찍 출발했는데도 불구하고 정시에 도착했기 때문이죠.(합정역 7번출구 상수역 방면으로 5분가량 걸어오시다보면 하이디 동무병원이 보입니다. 거기서 바로 우회전하시면 여긴 아니겠다 싶은 골목이 있는데! 의심치 말고!!
쭈~ 욱 걸어오시다보면 노란 우비소년이 여러분을 반길겁니다!! _ 포스터에 있는 글이 도움이 될까 싶어 적어두었습니다)비가 오고 어두워서 사진이 약간 어둡게 나왔네요. 그렇지만 운치있고 느낌있는 극장의 분위기가 설레게 했어요.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고 특이한 인형들과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았답니다ㅎ 이런 느낌 정말 좋아요!이 날 관객은 약 10명정도의 소규모였지만 비가 많이 왔던 날이라 아무도 없을 줄 알았던 것에 비하면 훌륭했어요.공연은 한시간정도 진행되었습니다. 모두 체코어로 진행이 되어서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지만ㅋㅋㅋ 아니에요 이해할 수 있습니다.두 분의 배우가 등장하는데 한명은 한국인, 다른분은 체코인입니다. 두분의 호흡이 아주 잘 맞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형식이 아니라 짧은 장면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방식이에요. 그래서 어떤 것을 놓쳤다고 해도 바로 다음 장면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정교한 움직임과 진행하는 분들의 자연스러움에 관객들의 호응까지 합쳐진 좋은 공연이었습니다.날씨가 좋지 못하고 학교 생활에 지쳐있는 와중에 좋은 공연이 함께하니 따뜻하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여러분도 '인형극'이 어린이들만의 것이 아닌 어른의 것임을 느끼고 함께 즐겨주신다면 인형극이 더 발전해 많은 극장이 생기지 않을까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며 후기 마치겠습니다^_^제목 : 체코 인형극 <다락에서 여행>일시 : 2014.12.12 ~ OPEN RUN (금요일 17시, 20시/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15시, 18시)장소 : 퍼즐인형극장 다락극장가격 : 전석 3만원(비지정석)예매 : 인터파크 1544- 1555문의 : 070- 8237- 6082주최 : (주) 푸즐레후원 : 주한체코대사관, 체코문화원, 체코국립인형극장연출/극작/인형제작: 문수호음악: JAN KLAS(혼자 클라스)기획: 문수영[최서윤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