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pic] 짙은-잘지내자,우리
그 때의 나를 추억하겠지 다른 바람을 맞이하며
글 입력 2015.10.2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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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그 거리의 추억이 나를 기억하고오래 전 그 거리의 빈틈이 나를 채우고그렇게 나를 만들어나는 또 다른 거리를 걸으며매 순간 달라지는 바람을 보며그 때의 나를 추억하겠지 다른 바람을 맞이하며마음을 다 보여줬던 너와는 다르게지난 사랑에 겁을 잔뜩 먹은 나는뒷걸음질만 쳤다너는 다가오려 했지만분명 언젠가 떠나갈 것이라 생각해도망치기만 했다같이 구름 걸터앉은 나무 바라보며잔디밭에 누워 한 쪽 귀로만 듣던 달콤한 노래들이쓰디쓴 아픔이 되어 다시 돌아올 것만 같아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모른 척 지나가겠지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서툴렀던 나는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었다고용서해달라고 얘기하는 날그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우리지금 생각해보면 그까짓 두려움내가 바보 같았지 하며솔직해질 자신 있으니돌아오기만 하면 좋겠다분명 언젠가 다시 스칠 날 있겠지만모른 척 지나가겠지최선을 다한 넌 받아들이겠지만서툴렀던 나는 아직도 기적을 꿈꾼다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었다고용서해달라고 얘기하는 날그때까지 잘 지내자 우리, 우리눈 마주치며 그땐 미안했다고용서해달라고 이야기 하는 날그때까지잘 지내자우리[박주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