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진주 이상근 음악제

세계의 음악제로 뻗어나가는 진주 이상근 음악제
글 입력 2015.10.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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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있는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진주이상근음악제 2015, 그 모티브는 작곡가 이상근을 바탕으로 한다. 이상근은 1922년에 진주에서 출생했으며 교향곡, 관현악곡, 실내악곡, 피아노곡, 가곡, 합창곡,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대체로 ‘한국적 화음’과 ‘선율법의 독창성’을 특징으로 한다. 대표적인 작품은 『교향곡 제1번』, 『한국의 꽃』등이 있다. 진주이상근음악제는 이상근 작곡가의 음악적 계승을 시도한다. 이상근 작곡가가 예술적 대지로 생각했던 ‘성악’을 중심으로 공연을 한다. 올해는 총 3회의 메인 공연을 펼친다. 그리고 매년 진주이상근음악제가 열리는데, 이렇게 매년 축제처럼 음악제가 열리면서 진주이상근음악제가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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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에 드 메스트르


 메인 공연의 시작은 솔로 하피스트 ‘자비에 드 메스트르’가 맡는다. 자비에 드 메스트르는 세계적인 솔로 하피스트이다. 빈필수석주자가 되었다가 솔로 하피스트로 나서게 되었다. 능력도 이렇게 뛰어난데 잘생김은 말할 것도 없다. 눈과 귀가 동시에 즐거워지는 이 공연은 10월 29일 오후 7시 30분에 진주 경남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


글린카 -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Michail Iwanowitsch Glinka
(1804-1857)
Variations in E flat major on a theme from Mozart’s opera „The magic flute“ 
 

글린카 - 녹턴 Eb 장조

Michail Iwanowitsch Glinka
Nocturne in E flat major 
(1804-1857)
- Moderato

 
리스트 - <로시뇰>(나이팅게일) (1842)

Franz Liszt
(1811-1886)
„Le Rossignol“ („The nightingale“) S 250/1 (1842)
after a Russian melody by Alexander Alabieff, 
arranged for harp by Henriette Renie 
- Lento a capriccio

하차투리안 - <동양무곡> & <토카타>

Aram Chatschaturjan
„Oriental Dance“ and „Toccata“ 
(1903-1978)

차이콥스키 - <예브게니 오네긴> 주제에 의한 환상곡

Peter I. Tschaikowsky
(1840-1893)
Fantasy on themes from the opera „Eugen Onegin“, 
compiled and arranged for harp by 
Ekaterina Walter-Kuhne (1870-1930)
 

휴식

포레 - 즉흥곡 

Gabriel Faure(1845~1924) - Impromptu

드뷔시 - 두 개의 아라베스크 

Claude Debussy(1862 ~ 1918) - Deux Arabesques 
 

스메타나 - 교향시 <나의 조국> 중 “몰다우”

Bedrich Smetana
(1824-1884)
„Vlatava“ from the cycle „Ma vlast“ (1874), arranged for harp by Hans Trnecek 
 
 

 두 번째 콘서트는 갈라콘서트인데, 10월 3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한예종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였고, 빈 국립음대 지휘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친 지휘자 이태정의 지휘아래 공연이 시작된다. 오케스트라는 진주페스티벌오케스트라이다. 서울의 젊고 유능한 연주자들과 진주시향 단원들을 중심으로 진주이상근음악제를 위해 특별히 구성된 연합오케스트라이다. 바이올린 연주자는 강수인인데, 강수인은 비인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영국왕립음악원에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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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이태정 


이 외에도 성악가 테너 진슈 샤호우(Jinxu Xiahou) 비인 국립오페라 솔리스트가 노래를 부르고, 소프라노 미네르바 몰리네르(Minverva Moliner)가 깨끗하고 맑은 목소리를 여러분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바리톤의 이승왕, 베이스의 함석헌도 우리의 귀를 아름답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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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슈 샤호우 


갈라콘서트에서는 이상근 작곡가가 지은 교향곡 1번 2악장을 연주한다. 한국 선율에 의한 서완조라는데, 외국의 세계적인 뮤지션과 함께 만들어가는 한국 선율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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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이상근(李相根, 1922~2000) - 교향곡 1번 2악장(한국선율에 의한 서완조)

“Andante on a korean theme” (7분)
[진주이상근음악제 “시그너쳐 뮤직”]

모차르트 - <피가로의 결혼> 서곡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4번 D장조, KV.218 

휴식

베르디 - <나부코> 서곡

모차르트 - <돈 죠반니> 중 “카탈로그의 노래” (Madamina) [베이스 함석헌]

로시니 - <세빌리야의 이발사> 중 “험담은 미풍을 타고”(La calunnia)


[바리톤 이승왕]


C.아즈나보어 & H.크레츠머 - “SHE” 영화 <노팅힐> 삽입곡 [베이스 함석헌]

베르디 - <아틸라> 에지오-아틸라 2중창 (Ezio-Attila Duet, Prologo)
 

푸치니 <라보엠> 하이라이트

“그대의 찬 손”(Che gelida manina),
“내이름은 미미”(Si, Mi chiamano Mimi) 
“오 아름다운 아가씨”(O soave fanciulla) + 1막 피날레 
 

 마지막 공연인 도니제티 오페라 ‘사랑의 묘약’ 그랜드 콘체르탄테는 10월 31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열린다. 2번째 공연에서 공연을 함께 한 뮤지션들이 세 번째 공연에서도 같이 한다. 다른 점은 메조 소프라노 윤현정이 참가한다는 점인데, 윤현정은 경희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국립음악원을 졸업하였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총 120분간 진행한다. 
 

서울 외의 곳에서는 음악제를 잘 즐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상남도 진주에서 진주이상근음악제가 열림으로써 경상남도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오케스트라가 뿜어내는 분위기를 느끼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하피니스트, 지휘자, 성악가들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는 음악제. 진주 근처에 거주한다면 축제처럼 즐기다 올 수 있는 시간으로 적합할 것 같다.


[이진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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