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InkBoat-선사이에서 , SIDANCE

InkBoat-선사이에서 ,SIDANCE
글 입력 2015.10.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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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k Boat -선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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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접해보는 무용이라는 매체에 있어서 

나에게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며 봤던 무용이다.



배우들이 하는 몸짓 , 손짓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보려고 했다.

그들이 내게 말하려 하는 것은 현재와 기억, 

사실 이 두 가지는 서로 동대에 교차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이 무용에서는 이 두 가지를 상반되게 표현을 하여서 흥미로웠다.

시각적으로 확실히 보여주려 했던 것 같다.


 
두 배우 사이에서 사실상 서로 다른 개인이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생기는 ‘추억, 기억, 연결’ 이 짙어지면서

두 사람사이에서 공통이라는 것이 생겨나는 것 같았다.



사람이 함께 하면서 생기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느낄 수 있는 그무언가, 끊을 수 없는 그 무언가를 계속해서 공유하며

상대방에게 바라지 않으며 배려하고, 생각해주는 행위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자아를 확인하고

우리의 존재를 확인해 나가는 것 같다는 느낌을 이 무용을 통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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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결국 우리도 헤어지게 될 것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다 다를 것이다.



무용에서는 이러한 물음을 나타냈지만 

답은 제시해주지 않았다.

다양한 생각이 올 수 있는 물음인데

‘끝이 시작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끝을 두려워하거나 부정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상대에 대한  기억을 부정하는 것은 우리의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랑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기억이라는 것은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하는 것일 지도 모른다.

상대와의 기억, 추억을 현재에도 기억하며 추억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박주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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