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광명오페라단 제 25회 정기연주- 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

글 입력 2015.10.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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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오페라단 제 25회 정기연주
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


포스터 최종1.jpg


비웃음과 신랄한 풍자를 날리는 꼽추 어릿광대 리골레토의 비극적 삶을 그린 작품인 리골레토는 테너가 주역을 맡는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바리톤(리골레토)이 주역을 맡는 오페라이다. <팔리아치>를 능가하는 어릿광대의 비극적 이야기로, 베르디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이번 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는 코리아오페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광명 오페라 합창단이 함께 만들어간다. 본 공연은 2015년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광명시민회관 대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공연 일시 : 2015년 10월 15일(목) - 17일 (토)

공연 시간 : 목요일,금요일 오후 7시 30분 / 토요일 오후 6시

공연 장소 : 광명시민회관 대 공연장

티켓가격 : 전선초대(공연 1시간 전 좌석권 배부)

주최 : 광명시

주관 : 광명오페라단

후원 : 광명시의회

공연문의 : 02-2680-6847 / 010-7678-4083



줄 거 리


[제1막] 
16세기 이탈리아의 만투아 공국이다. 
만투아 공작의 궁정에는 춤과 함께 웃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공작은 그의 명성을 입증이라도 하듯 파티에 참석한 여자 손님 체프라노(Ceprano) 부인을 남편 면전에서 반강제적으로 유혹해 침실로 데려간다. 하지만 체프라노 백작은 신분에 눌려 한마디 항의도 못한다. 이 모습을 보고 리골레토가 특유의 풍자로 오죽 못났으면 자기 아내 하나 건사하지 못하느냐는 식으로 비웃는다.

리골레토가 상전만 믿고 기회만 있으면 빈정대는 통에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귀족들은 공작이 파티장에서 사라지자 기회는 이때다 하면서 리골레토를 심하게 비난한다. 사람들은 꼽추인 주제에 젊은 애인을 숨겨놓고 있다고 조롱하면서 “당신도 언젠가는 눈에서 피눈물 날 거야! 공작이 당신 애인을 가만 놔둘 줄 아나?”라고 말한다. 이 말에 리골레토가 흠칫한다. 그에게는 아무도 모르게 키우는 어여쁜 딸 하나가 있기 때문이다.

[제2막] 
어두운 뒷골목이다. 
스파라푸칠레(Sparafucile)라는 자객이 리골레토에게 접근해 “무슨 고민이 있는 것 같은데 내가 해결해줌세! 누군지 모르지만 돈만 주면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 주겠네!”라고 제안한다. 리골레토가 이를 거절하자 스파라푸칠레는 언제든 찾아오라고 하면서 사라진다.

공작은 리골레토를 미행해 그가 찾아가는 집을 알아낸다. 그는 그 집에 어여쁜 아가씨가 살고 있는 것을 알고는 착실한 대학생으로 변장해 리골레토의 딸 질다에게 접근한다. 순진한 질다는 공작을 진짜 대학생으로 믿고 그를 열렬히 사랑하게 된다. 질다의 아리아 「사랑스러운 그 이름이 나의 마음을 처음으로 세차게 두드렸네!(Caro nome che il mio cor)」는 매우 아름답다. 잠시 후 체프라노 백작이 리골레토에게 멸시를 당한 것을 복수하기 위해 복면을 하고 리골레토의 애인으로 생각해 질다를 납치한다.

공작의 하인들이 리골레토의 애인이라고 하면서 질다를 데려온다. 공작은 자기가 유혹하려던 질다를 납치해온 것을 알고 기뻐한다. 한편 리골레토는 딸이 납치당하자 미치기 직전이다. 궁정에서는 다시 파티가 열린다. 질다가 공작의 침실에 붙잡혀 있는 것을 알게 된 리골레토는 죽음을 무릅쓰고 공작의 침실로 뛰어든다. 질다가 겁에 질려 떨고 있는 모습을 본 리골레토는 “이 아이는 내 딸이요! 사랑하는 나의 딸이요!”라고 소리친다. 질다가 리골레토를 보고 뛰어와서 품에 안긴다. 사랑하는 대학생이 양의 가죽을 쓴 공작이라니! 질다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 리골레토는 분노를 삭이면서 “딸아, 울지 마라! 모두 내 잘못이다. 내가 너를 지켜주마! 오늘 밤 아무도 모르는 저 먼 곳으로 떠나자!”라고 말한다. 그는 주위의 귀족들을 노려보며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뜬다.

[제3막] 
리골레토와 질다는 교외의 한적한 스파라푸칠레의 집에 숨는다. 하지만 질다는 마음이 편치 않다. 자기를 멸시하고 능욕한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이다. 리골레토는 이러한 질다의 마음을 알고는 고민한다. 이 한적한 주막에 공작이 신분을 감추고 찾아온다. 스파라푸칠레의 여동생 마달레나(Maddalena)를 유혹하러 온 것이다. 공작은 저 유명한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은 여자의 마음」을 부른다. 문틈으로 공작이 마달레나에게 수작 부리는 것을 지켜본 질다와 리골레토는 마음이 착잡하다. 집 안에서는 공작과 마달레나가 서로 유혹하는 노래가, 집 밖에서는 질다의 애타는 마음과 리골레토의 불운을 한탄하는 노래가 어우러져 기막힌 4중창을 이룬다.

리골레토는 질다에게 남자 옷을 입혀 베로나로 떠나보내면서, 나중에 자신도 따라가겠다고 한다. 그러고는 자객 스파라푸칠레에게 돈을 주며 저 남자를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이 얘기를 공작을 사랑하게 된 스파라푸칠레의 여동생 마달레나가 엿듣는다. 그녀는 오빠에게 저 청년은 죽이지 말고 주점에 처음 들어오는 사람을 죽여 리골레토에게 주면 되지 않겠느냐고 간청한다. 여동생의 간청을 외면할 수 없어 그러겠다고 대답한다. 아무나 죽여 부대자루에 넣어주면 누군지 알겠느냐고 생각한 것이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그때 어떤 남자가 주막으로 들어온다. 어두운 주막 안에서 자객의 칼이 번뜩인다. 자객은 죽은 남자를 부대자루에 넣어 강에서 배를 타고 기다리는 리골레토에게 건네준다. 리골레토는 공작이 죽었으니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해 기뻐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예감이 좋지 않아 급히 자루를 풀어보니 이게 웬일인가? 사랑하는 딸 질다가 칼에 맞아 죽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남장을 한 질다는 마달레나와 자객이 하는 말을 듣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기가 대신 죽기로 한 것이다. 리골레토의 울음 섞인 탄식에 강물도 숨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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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송영주
송영주 | 코리아 오페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2000년 광명 오케스트라단의 지휘자로 취임. 2004년 “코리아 오페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단”으로 계명 후 광명이라는 지역에 국한되어 활동하던 오케스트라단을 치밀한 작품분석을 바탕으로 뛰어난 연주력을 갖춘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단으로 변화시킴으로서 지휘자로서의 능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휘자 송영주는 한양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이태리 바리 아카데미와 AIDM 아카데미에서 성악, 합창지휘, 오케스트라 지휘 디플롬을 받았다.

그는 교수와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유려한 흐름과 탁월한 곡 해석으로 오페라 전문 지휘자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콘체르트와 교향곡은 물론 영화음악과 팝송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연주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유능한 지휘자이다. 섬세함과 논리를 지적으로 조화시켜 신비로운 음색을 창출하고, 유연하며 화려한 테크닉과 개성이 강한 작품해석으로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구축해 두터운 순수 음악 팬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오페라 수 십 편 지휘 및 갈라 콘서트, 열린 음악회, 찾아가는 음악회, 루프스 환자를 위한 자선 음악회, 국제 기아 대책 위원회 주관 북한동포를 위한 KBS 음악회, 월드 심포지움 초청, 한국 백혈병 소아암 돕기 열린 음악회, 실업극복과 실직 가정 돕기 기금 모금 캠페인, 세계 소프트볼 연맹 총회 초청, 2002년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새천년 음악회, 등 합창단, 오케스트라단 정기연주 및 초청연주 500여회 지휘, 합창제 초청연주 500여회 참석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 예술의 태동과 함께 30년 넘도록 클래식 음악계를 지켜온 그는 현재 강원 관광대학교 교수, 코리아 오페라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광명 청소년 교향악단, 푸른 숲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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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자료 ㅣ [네이버 지식백과] 리골레토 [Rigoletto]

 


[오지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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