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내년을 다시 기약하며! 제6회 아름다운 우리노래

글 입력 2015.09.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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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언제나 신명나는 경복궁타령
제6회 아름다운 우리노래


제6회 아름다운우리노래 포스터.jpg
 

지난 9월 7일 월요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름다운 우리노래’ 라는 주제를 가지고 노블오페라단과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열렸다. 서울경제 창간 55주년 기념과 함께.
작년에도 위 공연을 본 바 있다. 그땐 11월에 열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제5회 아름다운 우리노래.
진행방식은 작년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곡 사이사이 지휘자 겸 사회자인 최선용 선생님께서 곡에 대한 짧막한 설명과 더불어 관객이 보다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멘트도 덧붙여 진행하셨다. 작년 음악회도 본 해설과 함께했기에 더욱 편안히 연주회를 즐길 수 있던 기억이 새록새록~!

우리나라 민요를 서양 발성과 오케스트라의 퓨전으로 듣는 것도 색다른 묘미가 있다. 되려 서양음악을 듣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는 귀에게는 훨씬 더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는 기회!


우리노래.jpg
 

1부와 2부 모두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1부에선 새야 새야, 2부에선 아리랑 환타지가 그 주인공이었다.
교과서에서 들었던 익숙한 ‘새야 새야’ 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아리랑의 편곡 ‘아리랑 환타지’.
익숙한 멜로디로 한결 편안히 공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본 공연의 매력은 좌석 앞에 설치된 작은 모니터에서 나오는 가사였다.
심지어 이 모니터를 부르며 따라부르는 관객분도 계셨다.
‘관객과 하나 되는 공연’ 이 바로 이것인가?
누군가에겐 속삭이는 듯한 소리로 인해 거슬리는 소리가 될 수 있겠으나,
필자는 객석에서 나오는 새로운 화음에 맞추어 본 공연을 즐겼다.





1부의 끝은 송창식 작곡의 ‘내 나라 내 겨레’.
불후의 명곡에서 홍경민이 태극기 퍼포먼스를 하며 화제가 된 곡이기도 하다.
남자 4중창이 부르는 우렁차고 힘있는 노래. 이 곡이 끝나고 인터미션 때, 한 꼬마아이가 말하길 이 노래가 제일 재밌었다고 한다.
다가가 말해주고 싶었다. “나도 그랬어요 꼬마손님”. (도망갔겠지?)

본 공연의 끝은 올해도 경복궁타령!
경복궁타령의 흥겹고 힘찬 가락과 장단에 맞춰 올해 제6회 아름다운 우리노래의 정식 순서는 모두 막을 내렸다. (물론 앵콜은 2곡이 진행됐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역시 경복궁타령을 같은 공간에서 듣고 있자니 벌써 한 해가 흘렀다는 막연함과 다시 이 공연을 접할 수 있어서 행복한 기운이 서로 교차했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다시금 ‘경복궁타령’ 을 들었으면!

앵콜은 역시 O Sole Mio. 내 기억으론 작년 앵콜도 분명 오 솔레미오였다.
(그리고 한 곡은 부득이하게 기억이 나지 아니한다.)




심심찮게 나오는 곡이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성악곡에도 절대 빠지지 않는 오 솔레미오이지만,
이 날만큼은 보다 색다르게 다가왔다. 소리쳐 말하고 싶었다.
올해도 명쾌한 해설, 유쾌한 진행, 감동이 있는 음악을 들려주시어 감사합니다!
내년에도 꼭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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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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