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한국-체코 수교 25주년 기념
글 입력 2015.09.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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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평화의 음악회
- 한국-체코 수교 25주년 기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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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체코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시리즈

서울메세나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고품격 음악회
정상급 솔리스트, 대규모 합창단,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클래식 대향연


한국과 체코의 교육, 문화교류에 무게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오라토리오가 펼치는 수교 25주년 기념음악회 시리즈. 이 음악회 시리즈는 지난 7월 6일 객석을 가득 메운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7월과 8월 체코 프라하와 비소카(안토닌 드보르작의 생가)에서 16개국의 음악가, 학자, 교수, 외교사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차려졌으며, 이번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의 연주로 모두 마치게 됩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민악파의 대표적인 체코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과 베드르지히 스메타나의 작품들과 한국의 민요가 연주되어 한 자리에서 양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뜻 깊은 음악회가 될 것 입니다.

주한체코대사관과 함께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마에스트로 최영철 감독의 지휘로 정상급 솔리스트,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목포시립 합창단, 서울오라토리오 오케스트라가 출연하여 함께하는 모든 이들의 영혼에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오라토리오(oratorio)] 란?

오라토리오라는 낱말은 '기도하는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교회 라틴어 '오라토리움(oratorium)'에서 왔다. 오라토리움은 '기도하라'라는 뜻의 라틴어 '오라레(orare)'에서 온 말이다. 영어나 프랑스어에서는 '기도소'라는 단어와 오라토리오라는 음악형식의 명칭을 구분해 부루지만, 이탈리아어와 독일어에서는 기도소와 음악형식을 한 단어로 똑같이 부르고 있다.

*출처: 네이버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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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rt Insight 서포터즈 입니다.
이번 45번째 문화초대로 한국-체코 수교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우정과 평화의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카니발 서곡'부터 '테 데움'까지, 총 7곡을 선보이는데 참으로 장엄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수교를 기념하는 음악회가 펼쳐지는 만큼, 이제 체코와 대한민국은 정치와 경제뿐 아니라 문화 분야에서도 중요한 동반자가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특히 안토닌 드보르작과 그의 작품들이 유명하며 널리 알려져 있음을 알게 되었고, 서울오라토리오와 마에스트로 최영철에 의해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풀'이 6년간 연속해서 개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MAESTRO 최영철(Choi, Young Chul)

현존하는 세계유일의 오라토리움 지휘자. 1991년부터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오케스트라, 드보르작 아카데미 등을 설립하여 이끌어오고 있는 최영철 감독은 한국과 유럽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현존하는 세계 유일의 오라토리움 지휘자로 유명하다. 팔레스트리나로부터 국악파에 이르는 음악을 연구해온 그는 현재 프라하 콘서바토리/드보르작 아카데미 교수인 동시에 드보르작 3세가 후계자로 인정한 유능한 거장이다. 또한 세계적인 음악학자인 그는 음악의 본질을 숭상하고 대 작곡가들의 이상과 업적을 알리며, 동/서양 음악융합의 길을 모색해 21세기 음악의 네오르네상스를 선도하고 있다.

이런 짧은 소개만 보아도 얼마나 그가 어마어마하고도 대단한 사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안토닌 드보르작 3세를 비롯한 드보르작 가문에서 최영철 감독을 작곡가의 위업을 계승할 후계자(드보르작 4세)로 지목하고, 그 증표로 드보르작 흉상과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의 초판본 및 여러 악보들, 친필 서신 등을 기증 받았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가. 이런 분의 절제된 지휘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음악의 선율과 합창은 정말 감미로웠으며 영광이기도 하였습니다.  체코 음악은 물론이고, '경복궁 타령'역시 흥겹고 즐거웠습니다. 특히 이 경복궁 타령이라는 곡은 대학합창 교양 강의 때에도 함께 배우고 합창을 한 경험이 있었던 곡이라 더욱 애착이 갔습니다. 가사도 모두 기억이 났기에 작게 따라 부르며 옛 추억에 잠기기도 하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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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본질이나 행복의 순간들, 휴식, 새로운 도전에 대한 영감을 주는 예술이야말로 지구촌 사람들의 공통의 언어임을 느꼈고, 한국과 체코가 음악으로서 더욱 돈독해질 수 있게 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앵콜곡으로 다시 한 번 한국 민요를 불러준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있지 않은 곡을 해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다시 들어보는 것도 가사를 보며 찬찬히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Antonín Dvořák (안토닌 드보르작)
Carnival (카니발) op.97 
Měsičku na nebi hlubokém (달에게 부치는 아리아, 오페라 ‘루살카’ 중)
Když mne stará matka (어머님이 가르쳐 주신 노래, ‘집시의 노래’ 중) 
Te Deum (테 데움) 

Bedřich Smetana (베드르지히 스메타나)
Moldau (몰다우,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2악장)

한국민요
경복궁타령
농부가





<서울오라토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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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라토리오는 서울시지정 전문예술단체로서 오라토리움 음악의 계승 및 발전과 사랑의 실천을 목표로 설립된 음악예술 연주/연구/교육기관이다. 1991년으로부터 시작된 포괄적 장기계획에 따라 합창단, 드보르작 아카데미, 오케스트라가 차례로 설립되었으며, 바르고 건전한 문화의 터전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기연주회, Abendmusiken(저녁음악회), 특별연주회, 어린이·청소년 합창단 정기연주회, 해외연주회 등 국내와 해외의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의 발길이 닿지 않는 문화소외지역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음악회'도 끊임없이 계속해오고 있다.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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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오라토리오 홈페이지 : http://www.seouloratori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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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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